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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32

1002 치악산 일박이일 2 이제 비로봉 정상이다. 눈앞에 펼치진 풍경에 입에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이다. 고맙게도 날이 너무 좋다. 눈이 시린 멋진 전망을 가진 비로봉 정상에서 컵라면과 김밥을 먹었다. 눈물나게 맛있다고나 할까? 원주에 사는 친구도 이런 멋진 풍광은 두번째 보는 거라고 한다. 우리는 억세게 운이 좋았다. 오른쪽편 돌탑... 아득하게 펼쳐진 산맥과 운해...데세랄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쪽은 좀 더 가까이에 산맥이 보인다. 가운데 돌탑... 비로봉 1288M 왼쪽편 돌탑... 너무나도 멋진 풍광을 가슴에 담고 우리는 산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나의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다. 무릎은 아파오고 몸은 쳐진다. 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치악산 일박이일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2010. 2. 9.
1002 치악산 일박이일 1 오늘은 2월 6일, 토요일 이다. 오후에 친구 네명과 함께 원주행 기차에 올랐다. 원주에 가서 원주에 사는 친구 하나 만나서 같이 술도 한잔하고 일박한 후에 일요일 치악산에 같이 오를 예정이다. 마치 엠티 가는 대학생처럼 부푼 맘으로 기차에 오르고.... 원주역에서 친구를 만났다. 가벼운 술 한잔하고 여관에서 일박을 했다. 2월 7일, 일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해장국 먹고 우리는 치악산으로 향했다. 즐겁고도 약간 두려운 치악산 산행을 하게 된다.(치악산의 악명은 익히 들어 왔기에...) 오전 7시 30분....이른 산행의 시작이다. 우리는 황골쪽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지루한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입석대가 있는 입석사가 나타난다. 작은 대웅전이 보이고...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2010. 2. 9.
0911 도봉산 신선대에 오르다. 오늘은 11월 22일. 친구 하나와 함께 도봉산에 오르기로 했다. 엄청 빠른 친구녀석 따라 가느라 힘들었지만... 신선대에서 바라본 멋진 풍광과 내려오는 길에 맛본 김밥 & 컵라면의 맛은 잊을수 없을 것이다. 2009. 12. 14.
0910 명성산 억새밭에 가다. 오늘은 10월 25일이다. 전부터 가보고 싶던 명성산에 가기로 했다. 명성산 입구인 산정호수가 생각보다 꽤 멀다. 겨우 겨우 주차를 하고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등산로 입구에서 컵라면을 먹고, 김밥과 맥주, 음료수를 구입했다. 이제 폭포쪽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른다. 가을산은 온통 단풍으로 뒤덮혀 있다. 때론 빨갛게... 때론 노랗게...파스텔톤 가을색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갑자기 나타나는 등룡폭포...용이 승천하기에는 좀 작아 보이긴 하지만, 갑작스런 폭포의 등장에 맘이 시원해 진다. 낙엽을 밟으며 계속 산을 오른다. 약간 지루한 돌길을 오른다... 모두 지쳐갈 무렵....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새하얀 세상. 억새밭에 도착하였다. 지친 아들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며...우리는 억새의 향연을 만끽 하기.. 2009. 11. 6.
0910 삼각산-백운대에 오르다. 올해는 내인생의 등산 원년이라 부를만하다. 산을 왜 오르는지 몰랐던 내가 주말만 되면 산을 떠올리다니... 토요일(10월 10일)은 친구 둘과 함께 수락산 등산을 하였다. 비록 정상까지는 못 갔지만 즐거운 산행이었다. 일요일(10월 11일)은 마눌님과 둘이서 삼각산에 오르기로 했다. 도선사 쪽 으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주차장부터 등산로 초입까지 경사진 길에서 벌써 힘을 다 뺐다. 너무 힘들어서 영봉 까지만 오르고 내려올려고 했다. 일단 영봉에서 좀 쉬면서 맥주 한캔을 마시니 기운이 좀 났다. 조금더 오르기로 하고 오르다 보니 어느덧 백운산장이 나타난다. 백운산장에서 맛있는 손두부와 막걸리 한잔을 마시니 다시 힘이 난다. 내친 김에 백운대 까지 올랐다. 왕복 6시간여의 힘든 산행이었지만 처음으로 삼각산 정상.. 2009. 10. 20.
0910 제주2일: 노꼬메 오름 오늘은 10월 2일이다. 다행히 날이 맑다. 오늘은 오름에 올라 볼까 한다. 이번 제주여행에는 주로 산과 오름 등반, 그리고 올레 트레킹을 할까 한다. 형이 추천해준 노꼬메 오름에 오르려 한다. 나는 처음 들어 보는 곳인데 제주사람들한테는 유명하다고 한다. 하긴 오름만 해도 300개가 훌쩍 넘으니...제주에 산다해도 평생 다 올라 볼수는 없으리라. 노꼬메 오름 주차장...멀리 오름 두 봉우리(?)가 보인다. 자! 이제 오름 트레킹에 도전한다. 갑자기 말 한무리가 나타난다. 여기가 한국인가? 순간 약간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제 본격적인 산길을 오른다. 어제 비가 와서 약간 질척거리긴 하지만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등반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렇게 오르다 보니 갑자기 툭 터진 전망이 나온다. 억새.. 2009. 10. 16.
0907 불암산 등산- 아들의 첫 불암산 정상 등산 친구(신군)와 아들 그리고 나 셋이서 불암산 등산을 하였다. 불암산은 여러번 올라갔지만 정상엔 못 가봤다. 나무 계단이 생겼다고 해서 오늘은 아들도 정상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 나무계단이 무척 힘들었지만 무사히 정상에 올랐다. 아들은 세번째 정상 등반이다. 온양 남산, 목포 유달산 그리고 불암산... 아들에게도 뜻 깊은 날이 될 것이다. 2009. 8. 9.
0905 도봉산 우이암에 오르다. 5월 30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친구와 도봉산에 오르기로 했다. 최단 코스로 보이는 '우이암'까지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능선이 거의 없는 약간 힘든 길을 올라서 드디어 우이암 정상에 올랐다. 준비해간 캔맥주 하나씩 들이키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왕복 세 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콩비지 먹고 집으로 돌아 왔다. 힘들긴 하지만 산행후에 몸이 훨씬 가벼워짐을 느낀다. 계속 오르막이라서 약간 지친다. 우이암에서 바라본 바위...이름은 모르겠고, 우뚝 솟은 모습이 멋지다. 우이암 정상에 올라 시내를 바라 본다. 다른 정상들....다음에 한번 종주를 기약해 본다. 내려오는 길은 조금 다른 코스로...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훨씬 기분이 좋아진다. 2009. 6. 10.
0905 전남여행6: 유달산 목포의 유달산에 도착하였다. 노적봉 근처에 차를 세우고, 유달산을 오르기로 했다. 오르면 오를수록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사십여분 산을 올라 정상인 일등바위까지 올랐다. 탁 트인 전망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노적봉... 오포대...정오마다 포를 쐈다는데. 드디어 정상인 일등바위에 도착했다. 뿌듯하다. 일등바위...정상이다. 우리 아들은 온양 남산이 이어 두번째로 산 정상에 올라온 것이다. 2009. 5. 11.
0904 북한산에 오르다. 오늘은 4월 12일, 몇 주전부터 계획한 산행인데 감기때문에 갈수 있을까 고민 했다. 다행히 토요일 오후부터 목이 좀 덜 아파왔고, 집에서 뒹구는 거 보단 차라리 몸을 움직이는게 감기 낫는데도 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토요일 점심때 친구 때문에 잠시 들렀던 예솔스포츠에서 바람막이 이월상품을 초특가에 사게 되었고, 저녁 때 잠시 마트에 들러 반팔티와 여름용 바지를 추가로 샀으니 안가기도 좀 거시한 상황이기도 하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좀 긴장하고 잤던지 다행히 알람 소리에 발딱 일어 날수 있었다. 8시경에 수유역에서 모였다. 친구 두명과 함께 셋이서 북한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간단히 설렁탕,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우리는 아카데미 하우스 가기전 옆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 2009. 4. 12.
0903 불암산 산행 나와 아들, 그리고 친구와 두 아들 이렇게 다섯이서 일요일 불암산 산행을 하였다. 3월 1일, 3월 8일 두번의 일요일을 산에서 보냈으니, 2월부터 산에 열심히 오르겠다는 계획은 조금이나마 실천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먼저 3월 1일 산행. 깔딱고개까지 오른후 능선을 따라 헬기장으로 이동한후 산을 내려 왔다.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다. 깔딱고개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오늘은 오르지 않기로. 깔딱고개에서 내려다 본 풍경... 우리는 능선을 따라 헬기장에 왔다. 아이들한텐 컵라면을 먹이고, 나와 친구는 막걸리를 마셨다. 헬기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에 본 멋진 나무 한그루 3월 8일도 불암산엘 올랐다. 산행을 위해 스틱도 사고, 아들 등산화도 사 주었다. 덕분에 아들은 미끄러.. 2009. 3. 21.
0902 북한산 산행 올해는 나 스스로 '등산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헬쓰 클럽도 등록하고, 골프 연습장도 등록하고 했지만 제대로 다닌게 없다. 그래도 등산에 어느정도 재미를 느끼는 그나마 작은 희망이나마 보인다. 일요일(2월8일) 또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 운명이었는데 다행히 친구둘이 산행을 가자고 해서 북한산에 오르게 되었다. 대동문까지 오르고 내려왔다. 약 두시간 반정도의 산행이었지만 오르고 나니 행복하다.^^ 2009.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