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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를 몰아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오늘 저녁은 이웃 분들과 회 &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횟감을 사가기로 한 것이다.
동문시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문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추석 연휴라 그런지 동문시장도 문을 닫은 곳이 많다.
그래도 다행히 몇군데는 영업중이었다. 그중 한 곳을 골라서...
어종이 참 다양하다. 노량진에서 보기 힘든 어종들이다.
제주에 왔으니 돔을 먹어줘야 한다.
황돔과 벵에돔.
그리고 제주산 광어 한마리.
회를 쳐서 두 접시를 만들어 주셨다.
회 만으론 약간 아쉬워서...
전복회도 구입하였다.
약간 출출해서 올레빵 하나를 구입해서 맛 보았다. 예상대로 달달한 맛.
회를 구입하고 형네집으로 와서 음식 준비를 도왔다.
마침 오늘 저녁엔 큰 누나 내외분도 오시기로 했다.
이웃분들 초대하고, 큰누나 내외, 그리고 큰형네, 어머니, 우리 가족이 모여서 회 & 바베큐 파티를 했다.
야외 테이블에 크게 한상 차려지고...
고기 구이는 내 몫.
정말 굽느라 정신이 없었다는...ㅋ
뭐 그래도 내가 구운 고기 잘 드시고, 우리가 사온 회도 잘 드시고 해서 뿌듯한 마음이다.
이렇게 이웃과 공동체 처럼 살아가는 것도 참 현대에선 보기 힘든 일인데...
이곳에선 그게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단 하단 생각 밖에...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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