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여행 이야기

1309 제주 2일: 알오름

2013. 11. 6.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9월 19일, 여행 2일째이자 추석이다.

먼제 제사 부터 지낼 것이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상을 앞에 두고 우리는 제사를 지냈다.

부디 조상님의 덕으로 남은 한해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우리 가족은 오름 탐방에 나서기로 한다.

오늘 2-3개의 오름을 올라볼 예정이다.

첫번째로 가려 하는 오름은 아부 오름이다.

차를 몰아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아부오름 근처로 가고 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휴게소가 보이질 않는 것이다.

아무래도 점심을 해결하고 가야 할것 같은데 말이다.

할수 없이 차를 몰아 만장굴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만장굴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개스 충전도 해야할 것 같아서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해 보니 꽤 먼거리에 개스 충전소가 있었다.

할수 없이 개스 충전소까지 차를 몰아 개스를 충전하고 보니 올레 1코스 근방이다.

폭풍 검색을 해보니 이근처에 말미 오름이 경치가 좋다고 한다.

작전 변경해서 말미 오름부터 가보기로 하고 내비게이션이 이끄는 대로 차를 모는데, 갑자기 좁은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더 이상 차가 들어가기 어렵다고 판단되어서 차를 주차하고 길을 걸어 보는데, 아무래도 이건 뭔가 길을 잘못든 느낌이다.

올레꾼이 있어서 물어 보았더니 여기서 말미오름까지는 꽤 멀다고 한다.

아직은 오름 안내 표지판 같은 것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느꼈다.

 

 

 

 

 

 포기하고 차를 몰아 돌아 나가려고 하는데, 차 세운 곳이 바로 알오름 입구였다.

알오름 부터 올라 보기로 한다. 시간은 1시반경.

 

 

 

 

 

 아들은 덥고 힘들다고 입이 1cm 은 나왔다. 그래도 묵묵히 먼저 앞서서 걷는다.

 

 

 

 

 

 이 작은 오름이 만들어 내는 풍광이 너무나 멋지구나.

 

 

 

 

 

 좀만 더 오르면 정상이다.

 

 

 

 

 

 뒤를 돌아 보니 수많은 오름군들이 보인다.

 

 

 

 

 

 표지판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냥 눈으로만 담는 수 밖에.

 

 

 

 

 

 좀더 바닷쪽 풍경.

 

 

 

 

 

 바닷쪽 풍경.

 

 

 

 

 

 여기가 정상이 아닌가 보다. 좀만 더 오르자.

 

 

 

 

 

 저 독특하게 생긴 오름은 이름이 뭘까 궁금하지만 답을 알 수가 없다.

 

 

 

 

 

 정상에는 빛깔 고운 말이 살고 있었다.

이 오름의 주인은 말이었다. 저 뒤에 보이는 섬은 우도 같아 보인다.

 

 

 

 

 

 말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파리가 앉으면 미끄러질 정도다.

저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 참 행복해 보인다.

 

 

 

 

 

 아마 말미 오름도 이곳에서 가까우니 이와 비슷한 풍광을 보여줄 것이다.

 

 

 

 

 

 빛깔 고운 말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하산 하기로 한다.

 

 

 

 

 

10 여분만 오르면 황홀한 풍경을 보여주는 제주의 오름,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