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를 몰아 구룡포로 향했다.
꼭 먹어 보고 싶었던 모리국수를 먹기 위해 까꾸네 모리국수에 갔다.
역시나 웨이팅이 있다.
20분쯤 웨이팅 후에 무사히? 입장 하였다.
우리는 3인분 자동 주문하였고...
구룡 생막걸리를 마시면서 모리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테이블에 앉으면 음식이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음식이 나왔다.(도착부터 음식 나올때까지 한시간이 걸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모리국수'
내용물을 보니 명태, 아귀, 콩나물 등이다.
양이 꽤 많았음에도 우리식구는 저걸 다 먹어 치웠다. ㅋㅋㅋ
맛도 좋고, 특히 해장용으로 딱이다. ㅋㅋㅋ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구룡포 근대 문화 역사 거리를 산책 하기로 했다.
구룡포 100년을 보다.
구룡포의 역사가 100년이란 뜻인지?
먼저 구룡포 근대역사관 부터 둘러보기로 한다.
구룡포 근대역사관에 대한 설명.
약 100여년전 일본인의 가옥이라고 한다.
당시에 살았던 일본인은 꽤 잘 사는 부자 였던 모양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보수도 했겠지만 그래도 원형이 꽤 잘 보존된 가옥 같이 보였다.
이런 전통 가옥 같은 것들도 잘 보존하여 우리 후손들에게도 남겨 줄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산책 하기로 했다.
340m의 짧은 거리가 그래도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나 보다.
후루사또야에 들러 차 한잔 하고 싶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치는 걸로.
이곳은 여명의 눈동자를 촬영했던 곳인가 보다.
호호면옥도 정감있게 보이고, 짧은 거리지만 오래전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구룡포 공원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구룡포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공원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에 땀을 잠시 식히고 우리는 다시 바닷가쪽으로 내려 왔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철규분식에 찾아가 보았다.
역시나 찐빵이 떨어졌다는 말씀을 듣고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차로 돌아오는 길에 구룡포 시장이 보여서 초입에 있는 가게에 잠시 들렀다.
구룡포에 왔으니 구룡포 특산물 과메기를 사야 하지 않겠는가?
청어 과메기도 있었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냥 무난한 꽁치 과메기와 채소 세트를 구입하였다.
* 과메기 한개, 채소 세트 두개- 채소 세트 한개론 항상 부족하였기 때문에 두세트 구입하였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3시.
무리를 한다면 문무대왕릉 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여행 마무리에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차를 몰아 오어사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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