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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낭, 호이안, 후에

1507 다낭 패키지 3일: 미케 해변, 한강

2015. 8.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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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23일 여행 3일째, 후에로 이동하는 날이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7시 반쯤 만나 무엉탄 다낭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러 출동하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어 겨우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주위 대부분이 중국사람들인 것 같았다.

이것은 아들의 조식~

 

  역시나 토마토와 오이가 싱싱해서 많이 가져다 먹은 나의 조식.

오늘도 연유를 부어 카페 쓰어다를 만들어 마시고~

 

  역시 베트남 쌀국수가 최고~ 돼지 고기와 닭고기 중 고르는 거였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돼지 고기가

좀 빨간 편이었다. 돼지 고기에 양념을 한 듯 하다.

 

  과일 코너에 있는 저 작은 초록색 열매가 뭘까 궁금해서 가져와 봤는데 나중에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사과라고 한다.

근데 우리 나라 사과 보다 훨씬 더 작고 단 맛이 없고 그냥 밍밍~했다.

다른 나라에 가면 색다른 음식과 과일들을 접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조식을 배불리 먹은 후 우리는 오늘도 미팅 시간이 11시까지 인지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호텔 주변

산책은 다 해 봤으니 오늘은 미케 해변 구경을 가자고 내가 제안하니 엄마랑 아줌마도 오케이 하셨다.

그 동안 많은 패키지를 다녔지만 이렇게 널럴하고 여유로운 패키지는 거의 처음인 듯 하다. 자유 시간이

많아서 정말 좋았다. 

역시 패키지 여행이라도 공부하고 오길 잘했다는...

실은 어제 저녁에 가고 싶었는데 사춘기 아들은 절대 호응이 없고 호텔에만 있고 싶어하고 혼자 나가면

안 된다고 엄마랑 아줌마가 하도 걱정하셔서 그냥 호텔에 있었더랬다.

저녁에 왔으면 사람반 물반이라는 미케 해변의 정취를 훨씬 더 잘 느끼고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암튼 아침에라도 가 보는 게 어디냐 싶어 출발~

우리 호텔에서 가깝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정말 엎어지면 코 닳을 거리였다.

호텔에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해서 미터기를 켜고 갔더니 확실친 않지만 우리 돈으로 이천원이

좀 안되게 나온 것 같다.

 

 아침의 미케 해변 풍경은 역시나 한가하다. 저기 멀리 링엄사의 미륵 보살이 보인다.

미케 해변은 다낭 시내와 가깝고 9km에 이르는 곱고 부드러운 모래 해변과 상쾌하게 정리된

해변 도로가 이어진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여기 다낭 사람들은 5시쯤 일이 끝나면 무조건 온 가족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 미케 해변으로 와서 한 두어 시간쯤 휴식을 취하고 놀고 들어가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한다. 

 

  미케 해변의 오른 쪽 모습을 찍어보았다.

사실 나는 저기 저 초록색 비치 파라솔을 빌리고 싶었는데 엄마랑 아줌마가 별로 오래 계시고 싶어하지

않으신지 빌리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도 가방에 있던 접이용 장바구니를 펼쳐서 모래 사장에 조금 앉아 있으면서 점프샷도 찍고

엄마랑 아줌마는 바지를 걷어 붙이고 바다에 발을 담구기도 하시고 즐거워하셨다.

 

 울 아들은 덥다고 짜증을 부리기 시작...사진 몇 방 찍어주더니 얼른 호텔에 가자고 한다.

우리 아들도 저 아이들처럼 귀여웠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가 언제였는지 이젠 까마득~하다.ㅋ

 

 짜증부리는 아들을 모른척 하고 엄마랑 나는 기어이 맥주 한 캔을 따서 호로록~해주시고ㅋ

첫날 산 땅콩 안주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다. 바나나도 먹고 조금 쉬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올 땐 해변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초록색 택시를 탔는데 좀 큰 택시였다.

미터기도 보이지 않아 호텔까지 얼마냐고 물었더니 10만동을 부른다.(우리돈 5,000원정도)

아까 미터 택시의 무려 3배정도였지만 우리는 이미 다 탄 상태에서 다시 내릴 수도 없고

처음부터 흥정하지 않고 탄 내 잘못이려니 하고 그냥 호갱님이 되기로 하고 오케이 했다.

 

 호텔로 돌아와 호이안에서 산 종이 카드도 찍어보고 가져간 엠피쓰리로 음악도 들으며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11시에 가이드를 만나 패키지 여행의 제일 괴로운 순간인 쇼핑 관광을 하러 노니 파는 곳으로 갔다.

1시간 정도 그 곳에서 노니 가루, 노니 액기스, 노니 주스 등을 시음해 보고 설명도 들었는데

하롱베이에서도 그랬지만 당췌 비싸기만 하고 그 땐 17명이었어도 아무도 안 샀는데

이번엔 특히 우리 6명뿐이니 안 사는 게 당연했다.

내 생각엔 차라리 병을 작게 해서 좀 싸게 팔던가 세 병에 50만원짜리를 자꾸 사라고 하니 참 난감했다.

노니 잡화점에 들른 후 아무도 안 사고 나온 우리는 가이드 눈치를 엄청 보게 되었다.

근데 정말 가이드가 안색이 확~바뀐 게 느껴졌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티나게 새침해졌달까? 암튼 좀 그랬다.

 

 어쨌거나 점심을 먹으러 가긴 가야지.ㅋ 이번에 간 곳은 한강이라는 한식집이었다.

 

 나는 베트남 음식에 슬슬 질릴 무렵 때마침 한국음식을 먹게 되니 정말 좋았다. 쭈꾸미 복음도 나오고~

 

 역시 언제나 옳은 된장찌개~ 굿~

 

 엄마랑 나랑은 또 비어라루를~ 여긴 1달러였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이제 후에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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