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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낭, 호이안, 후에

1507 다낭 패키지 4일: 까이다이교 사원, 다낭 대성당, 링엄사

2015. 8.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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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다시 다낭으로 이동한다. 

이번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길다는 하이번 터널을 이용해서 갈 때보다 한 시간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다낭으로 이동 후 가이드는 우리를 또 다시 패키지라 감수해야만 하는 잡화점으로 데려갔는데

(이번 여행에 쇼핑은 총 두번이었고 그 중 한번은 노니, 한번은 잡화점)...

난 그냥 잡화점인 줄 알고 있었는데 1층은 잡화점 2층은 라텍스란다. 대박~

이노무 라텍스는 동남아 패키지에서 빠지질 않는군.ㅠ.ㅠ

이제 라텍스 파는 곳은 그만 좀 데려 갔으면 좋겠다.

어쨌든 또 1시간 정도 설득당하여(?) 결국 아줌마는 갓 태어날 손주를 위한 라텍스 베게와 둘째 따님을

위한 베게를 사시고 허리가 아픈 우리 엄마도 일명 라부인이라는 죽부인 형태로 되어 있는 라텍스를 사고서야

이 곳을 나올 수 있었다.

1층에서는 캐쓰 키드슨 가방도 사고 울아들 노쓰페이스 티도 사고 하긴 했다.

그래도 여유로운 일정 중 쇼핑이 2번 뿐이라 정말 다행이었다.

예전에 하루에 5~6번 쇼핑 관광을 따라다닌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ㅋ

 

 그 다음으로 우리가 간 곳은 까이다이교 사원이다.

이 곳은 베트남의 까오다이 사원 중 두번 째로 큰 규모로, 정문 외에 좌우로 각각 문이 있는데 좌측은 여성,

우측은 남성 전용 출입구이다.

 

 외형은 다른 사원과 유사하지만, 내부 천안의 모습이 그려진 푸른 공이 있고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까오다이교의 기본 이념에 따른 예수, 부처, 마호메트, 공자 등의 성인들이 다 같이

서 있는 그림이 걸려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다낭 대성당으로 이동하였다.

 

  다낭 대성당은 1923년 프랑스 식민 통치 시기에 건축된 성당으로 풍향계가 돌아가는 특이한 지붕 때문에

현지인들은 '수닭 성당'이라는 뜻의 '냐터 꼰가' 라고 부른다.

연분홍색 외벽이 인상적이며 내부에는 스테인 글라스 유리창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미사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고 한다.

 

  다낭 대성당 뒷편으로 가니 이렇게 마리아를 모신 곳도 있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우리는 미케 해변을 달려 우리의 마지막 코스인 링엄사를 향해 간다.

 

  해질녘 미케 해변의 모습은 이러하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 데도 벌써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가이드 말 대로 저 많은 오토바이 군단들이 오늘 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고 퇴근하자마자 가족들을 데리고

이 미케 해변으로 온 듯 하다.

 

  나도 다낭에서 딱~ 한 달만 살아 보고 싶다. 아님 단 일주일만이라도...

이제 우리 여행도 끝나고 곧 집에 돌아가야만 하는 현실에 우울해진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정하게도 우리 버스는 우리 패키지의 마지막 코스인 링엄사에 

우리를 데려다 주었고, 주차장 입구에서 포대화상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주차장 입구에 누워 계신 부처님도 계시다. 

 

  링엄사를 산책하다 박명수 버전 스님도 만나고...

일명 우이씨~스님ㅋㅋ

 

 여기는 이런 예쁜 나무에 핀 꽃 들이 많았는데 이것들이 잘 자라는 이유는 역시나 습도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이드를 따라 가다 이런 예쁜 꽃나무 들을 많이 보았는데 우리 가이드는 자꾸 우리 걸음을 재촉하며

더 흥미로운 것을 보여주겠단다.

 

  짜잔~바로 이것인데 이건 고엽제도 피해간 나무라고 설명해주었고 저절로 습기 때문에 분재가 된 나무들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부처님이 태어났을 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외치며 일곱 걸음을 걸었는데 그것을 형상화 해서

표현해 놓은 조각품들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곳은 링엄사를 지을 때 동상 뒤에 갑자기 하늘에서 후광이 비쳤다고 해서 그 장면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한다.

 

  이 부처님도 우리 가이드가 지나칠 때마다 하이 파이브~를 외쳤던 부처님이라고...

이제 저 미륵보살이 있게 되고 나서는 찬밥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미륵 보살 앞에서 바라 본 다낭 시내 모습.

 

 이것이 바로 다낭 미케 해변에서도 점으로 보였던 미륵 보살이다.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우리들은 이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다낭의 미케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들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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