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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유럽, 발칸

1602 동유럽, 발칸 패키지 4일: 트로기르로 이동, 점심식사

2016. 3. 2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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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8일, 여행 4일째 이다.

오늘의 일정은...

트로기로로 이동-> 트로기르 관광-> 스플리트로 이동-> 스플리트 관광-> 보스니아 네움의 호텔 투숙

이다.

 

* 트로기르 지도(투어팁스)

 

오전 4시 저절로 눈이 떠졌으나 모처럼 편안히 숙면을 취해서 피로는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오전 6시에 조식당으로 입장.

 

음식의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맛이 좋았다.

 

오늘도 긴~ 여행이 될터이니 조식도 배불리 먹어 주어야 한다.

 

오전 7시 버스를 타고 자그레브를 떠나 트로기르로 향한다.

위 사진은 트램을 타는 자그레브 시민들.

 

버스로 이동 중 크로아티아의 작고 예쁜 마을이 보여서 한컷 담아 보았다.

 

9시경 첫번째 휴게소에 들렀다.

 

요기서 먹거리를 조금 구입하였다.

 

그리고 나와 마눌님은 에소프레소를 즐겼다.

값도 저렴하고 양도 두배는 되어서 잠을 깨기에 좋은 선택 이었다.(2잔에 22kn, 약 3500원)

 

다시 버스에 올라 바깥 풍경을 바라 봤는데 바깥 풍경은 황량하기만한 다나르 알프스 산맥만이 보일 뿐이었다.

 

황량한 산맥 지대를 벗어나서 커다란 호수 하나를 만났다.

 

그렇지 않아도 먼 거리인데, 고속도로가 통제 되어서 국도로 가야만 하는 모양이다.

고속도로가 왜 통제 되었는지 영문도 모른채 국도로 접어 들었다.

 

부서져 있는 건물을 보니 혹시나 내전 중에 파괴된 건물이 아닌가 생각되어서 맘이 안 좋다.

여기가 카톨릭의 크로아티아와 동방정교의 세르비아 간의 치열한 내전의 현장일지도 모른다.

 

양이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한컷 남겨 보았다.

 

두번째 휴게소에 도착 하였다.

 

이 휴게소에 잠시 쉬어 가야만 한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기사가 얼마를 운전 하면 얼마를 쉬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

그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여기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도입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과로로 인한 사고가 줄어 들 것이다.

 

다시 버스에 올라 이동 중 산위에 있는 많은 풍력 발전기를 보았다.

나무도 거의 없은 이런 민둥산에서 바람에 의한 풍력 발전은 꽤 효율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보았다.

 

너무나 지루해서 힘들어질 때쯤 바다가 나타났다.

 

그리고, 12시 반경 마침내 우리는 오늘의 첫번째 관광지 트로기르에 도착 하였다.

장장 5시간 반이나 걸린 긴 이동이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지루했던 이동으로 기억한다.

 

트로기르는 원래 반도처럼 삐죽 나온 곳 이었는데 15-16 세기에 방어를 목적으로 해자를 파서 만들어진

인공섬이라고 한다.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다리 위에 올라서 내려다 본 풍경.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는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다.

 

먼저 점심부터 먹기로 한다.

바로 요 식당- PASIKE Restaurant에 들어가서 먹는다고 한다.

https://goo.gl/maps/TCdeZNJJX8VD9NNa8

 

Restaurant Pasike · Sinjska ul. Bb, 21220, Trogir, 크로아티아

★★★★★ · 피자 전문점

www.google.co.kr

 

딱 봐도 무지 오래된 호텔 겸 식당이다.

오늘 점심은 리조또 라고 하는데 인솔자가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 ㅋ

우리는 화이트 와인 3잔을 주문하였다.(세잔에 60쿠나)

* 인솔자의 말에 의하면 트로기르의 월세는 무려 3,000유로 정도나 한다고 한다.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식사도 그리 좋은 걸 먹지 못하는 것 같다.

 

샐러드라고 나온 것이 달랑 상추 몇 조각이다.

울 아들은 기가 막히단 표정을 지었다. ㅋ

그래도 나는 주는대로 다 먹는 사람이니 상추에 올리브 오일을 쳐서 먹었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은 이런 곳에선 와인 한잔 마셔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이어 나온 리조또.

맛은 so so, 양도 적다.

 

이건 디저트.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트로기르 관광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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