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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치민, 무이네

1607 호치민, 무이네 1일: 출발, 호치민 도착

2016. 8. 1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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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28일.

드디어 여행 출발일이 다가오고야 말았다.

 

오늘의 간단 일정은...

인천 출발-> 호치민 도착-> 데탐거리 신투어리스트로 이동하여 짐 맡기기-> 145 브이비엔에서 분짜로 식사

-> 여행자 거리에서 멍 때리기-> 오후 8시 신투어리스트 버스 탑승

-> 29일 오전 1시경 사이공 무이네 리조트 체크인 & 휴식

정도 이다.

 

오전 6시 기상, 7시 출발, 8시반 공항 도착.

단기 주차장에서 오렌지맨을 만나 발레 파킹을 맡기고 공항안으로 들어가 장모님을 만났다.

연일 이용객 기록 갱신 중인 인천 공항은 북적임 그 자체 였다.

다행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티켓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장모님이 올해 70세가 되어서 패스트 트랙을 동반 3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똑똑한 마눌님이 패스트 트랙 패스를 요청하여 패스트 트랙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으로 할 일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 하는 것이다.

1층 7번 출구 근처 와일드 모바일 부스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 받았다.(3층이 아니라 1층이다)

 

우리는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여 빠른 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패스트 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겠다.

 

패스트 트랙을 이용한 덕에 계획했던 일정이 무리 없이 진행 될 것 같다.

오늘 아침 식사는 허브 라운지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나와 마눌님은 클래식 카드를 이용하여 무료 입장, 장모님은 클래식 가족카드를 이용하여 무료 입장.

아들 요금만 결재 하면 된다.(아들 요금 26,400원)

 

식사 개념으로 볼 때엔 허브 라운지가 젤 나은 것 같다.

 

컵라면 까지 배불리 먹어 주시고 조조 와인으로 여행의 시동을 걸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행의 시작은 라운지에서 마시는 한잔의 와인 부터라고 나는 믿는다.

좀 거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면세품 인도장에 들러 몇가지 면세품을 인도 받으려 했는데, 면세품 인도장에

사람이 대박 많다.

나와 마눌님이 두군데에 따로 줄서서 겨우 늦지 않게 면세품을 인도 받을 수 있었다.

공항에 세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워낙 성수기인지라 시간이 그리 넉넉하진 않았다.

앞으로는 물건 가짓수가 적고 혜택이 적더라도 좀 한가한 동화면세점 부스를 이용해야 하나 보다.

 

오전 11시 20분경 탑승동에서 비엣젯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처음 타본 비엣젯 항공의 비행기는 예상한 것 이상으로 의자간 간격이 좁았다.

 

비엣젯 항공 스튜어디스의 복장은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다.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고 일하기에도 편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진에어의 청바지 복장이 정말 불편한 스튜어디스 복장일 것 같다.

진에어라 청바지를 입는다는 발상도 너무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실용적인 복장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보았다.

 

3-3 형태의 좌석 배치 였는데 지금 보이는 게 이 비행기의 거의 전 좌석이다.

아마도 내가 타 본 국제선 비행기 중 가장 작은 비행기인 걸로 생각된다.

비행기가 작은 들, 좌석이 좁은들 어떠랴 그저 제 시각에 안전하게만 데려다 주면 나는 만족한다.

 

잠시 날아 오르더니 미리 예약했던 기내식이 나왔다.

이건 내가 주문한 싱가포르 누들.

생각한 것 만큼 맛이 별로다.

그래도 나는야 주는대로 다 잘 먹는 사람이라 남김없이 깨끗이 비웠다.

기내에서 맥주와 콜라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가격이 그리 부담되지 않은 수준이라서 좋았다.

 

아침부터 일정이 착착 맞아 떨어졌고 비행시간도 딜레이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날씨까지 환상적으로 좋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은 예감이 좋다.

 

오후 3시 20분경 호치민 공항(탄손 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약 5시간 반 정도? 소요)

 

짐을 찾고 나와서 첫번째 할일은 환전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200달러를 환전하였다.(445만동, 단위가 너무 커서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 1만동= 500원, 2만동= 1,000원, 1달러= 2만동

 

공항 안에 있는 택시 부스를 무시하고 밖으로 나와 왼쪽편으로 가면 택시 스테이션이 있다.

공항 안 택시 부스에서 바가지 안 쓰고 나온 것은 고마운 다른 블로거들의 글 덕분이다.

 

비나선 택시에 무사히 탑승.

우리는 데탐거리의 신투어리스트로 가려고 한다.

* 호치민에서 택시는 무조건 비나선이나 마이린만 타야 한다는 여러 블로거 분들의 충고를 가슴에 새기고 다녔다.

 

* 유의 사항 중에 동은 단위가 너무 크기 때문에 .000을 떼고 말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150 이라고 말하면 150,000동을 의미한다.

 

물 흘러가듯 흘러가는 오토바이의 행렬을 보니 비로소 내가 베트남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파란 간판이 인상적인 데탐거리의 신투어리스트에 도착하였다.(택시요금은 156,000동+ 팁)

무려 30분 정도를 달렸는데도 요금이 8,000원 정도라니 베트남을 사랑하지 아니하지 않을 수 없다.

 

오후 4시 45분경, 신투어리스트에 도착하여 예매 확인을 하고 바우처 하나를 받았다.

우리는 8시 15분 버스를 타라고 한다.(예약은 8시 였는데)

신투어리스트에 짐을 맡기려는데 예약 티켓을 보여 달라고 한다.

여행 전에 검색한 바로는 신투어리스트는 신투어리스트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도 짐 보관을 무료로

해 준다고 들었는데, 여행 마지막날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한 후 여기에 짐을 맡기려는 계획이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 안되면 무이네 가는 표 한개를 그냥 구입하던가 아니면 짐 보관비를 줘서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짐을 맡기고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 중.

데탐거리 끝에 위치한 랜드마크인 크레이지 버팔로 바와 Go to 가 보인다.

 

데탐거리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나타나는 브이비엔 거리.

 

여행 전에는 데탐거리가 여행자 거리 인줄 알았는데 막상 현지에 와 보니 데탐거리는 여행사 거리이고

브이비엔 거리야 말로 진정한 여행자 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음식점, 술집, 마사지 가게, 호텔 등이 뒤엉켜 있는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여행자 거리다.

 

오늘 우리가 식사할 곳은 145 브이비엔.

 

동물적인 감각에 의하면 이길을 따라가다가 왼쪽편에 145 브이비엔이 떡하니 나타날 것이다.

 

145 브이비엔 발견!

오늘 모든 게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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