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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치민, 무이네

1607 호치민, 무이네 1일: 여행자 거리 산책

2016. 8. 1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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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브이비엔에서 너무나 만족 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다음 미션은 신또 먹기.

발리 호텔 옆의 이 골목안에 신또 가게가 있다고 한다.

역시나 헤매지 않고 한번에 찾아내는 센스.

엄청난 길치인 내가 해외에 나가면 왤캐 길눈이 밝은지 모르겠다.

나는 외국 체질인가 보다. ㅋ

아니면 전생에 국제적인 여행자 였던가.

 

신또가게 Five Boys Number One.

여기서 다섯 소년은 만나지 못했다.

https://goo.gl/maps/sWM5pwGPD2XqLB4j7

 

Five Boys Number One Smoothies · 84 Đ. Bùi Viện,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

★★★★☆ · 쥬스 전문점

www.google.co.kr

 

요즘 핫 하다는 망고+ 아보카도 신또를 주문, 맛을 보니 역시나 환장적.

이 나라는 연유 홀릭의 나라 이구나.

가격은 겨우 35,000동.(1750원의 행복이다)

 

신또를 들고 멍 때릴 만한 곳을 찾던 중 발견한 식당.

https://goo.gl/maps/NDwnf8Kb8Q56nfEz8

 

Champion Sports Bar · 3-5-7-9 Đ. Bùi Viện,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 · 술집

www.google.co.kr

 

대략 요런 분위기.

 

식당 이름은 Champion이고 Sport Bar & Restaurant라고 한다.

음악이 좀 시끄럽긴 하지만 리버럴 한 분위기는 맘에 든다.

 

우리는 볶음국수 하나 시켜서 맥주를 마시면서 멍 때리기를 할 예정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행복한 시간, 해피 아워라고 한다.

비아 사이공이 1+1 !!!

 

잠시 후 등장한 볶음 국수는 약간 짜긴 했는데 짜면 또 어떻고 싱거우면 또 어떠랴.

 

이번에 처음 대여한 포켓 와이파이가 팡팡 잘 터져서 모두들 대만족.

멍 때리기 모드에 와이파이는 필수 임.

 

참피온에 가족들을 남겨두고 나는 이 거리를 탐색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나의 워킹 투어 계획은 브이비엔 거리 걷다가 우회전-> 도쾅다우 거리 걷다가 우회전

-> 팜응우라오 거리 걷다가 우회전-> 데탐거리 걷다가 우회전-> 브이비엔 거리로 컴백.

핫한 이 동네를 작게 한바퀴 돌아보려 한다.

 

저 앞에 보이는 쭝응우옌 커피에서 우회전.

 

이 거리의 이름은 도쾅다우 거리.

 

도쾅다우 거리와 팜응우라오 거리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포퀸.

이 식당도 무조건 들려야 하는 쌀국수 맛집이다.

 

포퀸에서 우회전 하면 만나는 팜응우라오 거리.

 

버거킹.

 

풍남 여행사 앞에 길거리 반미 가게.

 

껌땀 노점.

껌땀도 한번 꼭 먹어 보고 싶은데 과연 기회가 있을런지.

일단 반미 노점과 껌땀 노점은 찜.

 

베트남 김밥천국이라는 포 24.

 

포홍도 지난다.

 

데탐거리 초입 코너에 위치한 알레즈부.

 

알레즈부 맞은편은 하이랜드 커피.

요기서 우회전하면 데탐거리, 참 쉽죠?

 

데탐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풍짱 사무실.

 

데탐거리 끝에서 다시 우회전해서 브이비엔 거리에 다시 돌아 왔다.

버스 타는 시간인 8시 15분까지는 아직도 여유가 좀 있다.

1 일 1 마사지 미션을 수행하기에 참 애매한 시간이 남았는데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참피온 바로 맞은편 거리에서 호객행위 하는 마사지사에게 40분 마사지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한다.

(40분에 12만동)

그런데, 내가 대화를 나눴던 아가씨는 일명 삐끼였다.

다른 마사지사가 나타나서 나를 골목 안으로 델고 간다.

이어진 40분간의 마사지는 예상대로 설렁 설렁 시간만 때운다.

아마도 내가 받아본 마사지 중에 워스트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40분 설렁 거리느라 고생했다고 1달러 주니깐 '수비니어' 라고 하면서 1달러를 흔든다.

검증 되지 않은 마사지 업소에 간 내가 잘못이라 생각하고 다시 참피온으로 돌아와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안주 한개와 맥주 몇 병의 가격은 겨우 9.23불.

팁 포함해서 10달러를 내고 나오는데 베트남의 물가를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가 설렁 설렁 엉터리 마사지를 받았던 곳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여행자를 호구로 여기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물며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말이다.

40분간 설렁 설렁 마사지 덕에 단잠을 잘 잤으니 내가 뭐 그리 기분 나쁠일은 없다.

해외 여행 와서 한번씩 호구와트 대학 졸업생이 돼 주는 것에 그리 맘 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우리나라 관광지에서도 뻔히 알면서도 바가지 쓰는 경우가 있지 않나.

더군다나 나는 오늘 바가지 쓴 것도 없으니. ㅋ

우리는 참피온에서 밖으로 나와서 신투어리스트 사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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