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27일 일요일.
마눌님과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멀어서 엄두를 못 냈던 문래 창작촌에 가보기로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문래역 1번 출구로 나와 영일분식으로 가던 중 길 건너에 문래돼지불백을 발견하고 계획 수정.
* 문래돼지불백 간단 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549
돼지불백 2인분 주문.
7천원짜리 돼지불백의 클래스 대단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문래동을 탐방하기로 한다.
원래 이곳은 철공소 골목이었다고 한다.
문래동에선 망치가 마스코트.
일요일이라 더 썰렁한 철공소 골목길로 들어섰다.
사람도 거의 없어서 약간 을씨년한 분위기 지만 군데 군데 벽화가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
낮에는 봄꽃너, 밤에는 그릴러즈.
이런 식의 영업 형태를 나는 처음봐서 좀 신기하긴 하다.
바로바로전집은 진짜 오래된 노포 같다.
Tuber's는 공방 같은 느낌이다.
이런 명품이 길바닥에 뒹굴고 있는 곳이 바로 문래동이다.
칸칸엔인연.
카페 토스를 들어가려면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오늘은 쉼표말랑 쉬는 날-> 동향이 여는 날.
Home dressing studio 숲.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
'숲은 살아있다' 전.
Side 3를 지키는 건담들.
커피 로스터 랩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더 워리어.
빈티지의 끝판왕 녹슨 철문.
월담하는 처자.
지대지는 뭘까.
양키 슬라이스 피자.
BAR CHICK
소를 표현한 걸까?
양키스 그릴.
이국적인 분위기의 Waves
꽃을 든 소녀.
아무리 들여다 봐도 정체를 알기 힘들었던 불탄집 아곤.
카페, 바, 밥집이 많이 들어서긴 했지만 문래동의 본 모습은 철공소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성공회 교회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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