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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901 영등포 시장 백반이 맛있는 '만복식당'

2019. 2.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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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27일.

영등포 시장에 들른 김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수많은 식당을 스캔한 결과 만복식당으로 초이스.

 

 

술집보다는 밥집을 표방하는 식당이 반찬이 나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만복식당을 초이스.

 

 

 

나의 동물적 감각을 믿어 보기로 하고 8천원짜리 백반정식 2인분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차려지는 음식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고사리와 데친 무 나물.

무 나물은 식당에서는 정말 만나보기 힘든 반찬 중 하나다.

 

 

 

굴 무침은 굴이 너무 싱싱해서 노로 바이러스의 충격도 잊은채 맛있게 흡입하였다.

 

 

 

말라 비틀어지지 않은 꼬막 무침을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볶은 고추도 정말 반갑다.

 

 

 

젓갈도 초싱싱.

 

 

 

고기가 엄청 들어갔을 것 같은 무국.

 

 

 

마지막 한방은 생선구이였다.

 

 

 

조기, 고등어, 가자미로 구성된 생선구이.

모든 반찬이 싱싱했고 맛도 좋았다.

주로 노포들의 반찬이 간이 센 편인데 이곳은 간도 적당했다.

시장에서 바로 공급되는 싱싱한 재료와 사장님의 내공이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낸다.

강추.

 

* 사족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단골분들이 무슨 생선을 굽고 계셨다.

이른바 오늘의 스페셜인데 이런건 단골 아니면 못 먹는 음식일 것이다.

굽는 생선이 낯설어서 여쭤보니 숭어 새끼라고 하신다.

숭어 새끼는 고급진 표현으로 동어라고 한다.

배가 불렀지만 나도 동어구이 맛을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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