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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906 도봉역 전통의 중국집 '홍방원'

2019. 7.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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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박군을 만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박군이 강려크하게 추천하는 숨어있는 중국음식 맛집인 홍방원이다.

 

 

 

도봉역 인근 무수옥 뒤편에 위치한 홍방원.

박군이 중국음식맛집 책자에서 보고 방문했던 식당이라고 한다.

정말 박군 아니었으면 평생 방문할 일이 없을법한 위치에 있는 식당이다.

 

 

 

딱 봐도 업력이 수십년은 되어 보인다.

또한 가족끼리 경영하시는 걸로 보인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탕수육과 볶음밥이라고 한다.

우리는 식사 후에 인왕산 등산 계획이 있는지라 과식하면 곤란할 것 같다.

탕수육을 간절히 원하는 박군을 제지하고 일단 볶음밥 두개만 주문.

 

 

 

잠시 후 등장한 볶음밥의 비주얼.

비주얼로 봐선 별 다를게 없어 보인다.

 

 

 

중국집에 깍뚜기가 나오는 일은 드문 일 일것이다.

깍뚜기 한개 먹어 봤는데 이 식당 바로 깍뚜기 맛집 등극 인정.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볶음밥을 먹어 본다.

보통 볶음밥은 너무 푸석거리거나 너무 찰지거나 둘 중에 하나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식당의 볶음밥은 밥은 쫀듯하지만 서로 달라 붙지 않게 기름기가 골고루 과하지 않게 잘 코팅 되어 있다.

찰지면서도 질척거리지 않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박군과 함께 칭찬을 하면서 밥을 맛있게 먹었다.

또한 딸려 나온 짬뽕 국물의 맛을 보니 맑은 해산물 베이스의 국물이다.

이 식당의 짬뽕도 꽤 기대가 될 것 같다.

사실 이쯤에서 멈췄어야만 했다.

뭔가 아쉬워 군만두 하나를 추가 주문하였다.

 

 

 

이 정도 퀄리티의 볶음밥을 내는 식당이라면 당연히 수제 만두일 줄 알았는데 나온 건 딱 냉동 만두다.

조금 실망 스럽지만 볶음밥이 워낙 맛이 좋았기에 다음번 방문을 기약해 본다.

* 블로그 작성 중 다른 분 블로그를 봤는데 탕수육 주문하면 저 군만두는 서비스라고. ㅠㅠ

다음 번 방문에는 탕수육과 짬뽕을 먹어 보고 싶다.

그나저나 볶음밥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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