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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909 길상사에 들르고 한양도성길을 걷다 (2)

2019. 10. 1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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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북악하늘길의 시작점인 말바위쉼터를 향해 걸어가기로 했다.

 

 

말바위쉼터에 가는 중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을 발견하였다.

요즘 핫하다는 성북동 빵공장이다.

 

 

 

입시에 시달리는 아들을 위해 빵을 조금 사기로 했다.

 

 

 

꽤 맛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왜 이리 비싼지.

* 나중에 집에 와서 조금 먹어 봤는데 가성비는 떨어지는 걸로.

 

 

 

카카오맵 보고 가다가 갑자기 말바위쉼터라고 써 있는 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들어왔는데 뭔가 단단히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말바위쉼터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해서 포기하고 와룡공원 방향으로 탈출하기로 했다.

* 아내는 오늘 등산할 복장과 신발이 아니다.

 

 

 

와룡공원 근처에서 고마운 트럭을 만나서 물을 구입하였다.

 

 

 

현재 우리의 위치는 한양순성길 백악구간의 중간지점이다.

우리는 혜화문까지 산책 하기로 했다.

 

 

 

왼쪽편으로 성벽 아래 마을이 펼쳐진다.

 

 

 

성벽을 따라 가는 길- 길도 편안하고 경치도 좋다.

 

 

 

성벽을 따라 가다 보니.

 

 

 

북정마을과 통하는 문이 나온다.

 

 

 

요기가 바로 북정마을.

지난 번에 제대로 훑었기에 마을 풍경이 눈에 익었다.

 

 

 

이어지는 솔숲 구간.

 

 

 

성벽 위에 신축한 돌담.

돌담이 곧 우리네 역사다.

 

 

 

오후 3시반경 헤화문에 도착했는데 혜화문은 공사 중이다.

 

 

 

오늘 산책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한성대역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성북동 막걸리라는 술집을 발견.

 

* 성북동 막걸리 간단 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715

 

 

 

잘 구워진 임연수 구이에 맛있는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었다.

돌아오는 길, 아들을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유시장에 다시 들러서 아들 먹을 만한 간식거리를 구입하였다.

 

 

 

수유시장에서 구입한 먹거리로 한상차림.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짧은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많이 걷고 많이 사색하고 많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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