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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6일 일요일.
아내와 어디든 걸어 보기로 하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우리 나름의 '동네 한바퀴'를 하기로 했다.
지하철 4호선을 타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수유역에 내렸다.
요즘은 어떤 음식보다 그냥 백반이 좋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수유역 근처 백반집 신성집이라는 곳을 찾아 갔는데 문을 닫았다.
그래서 수유역 근처를 이리 저리 돌아 다녀 봤는데 마땅한 식당이 눈에 띄지 않는다.
419 가는 길에 보였던 기사 식당이 떠올라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하고 도보로 이동하였다.
엄마손 기사식당
돼지불백 하나와 고등어 구이 하나를 주문하였다.
반찬은 셀프 서비스.
국과 밥도 무한 리필 가능.
누릉지가 든 숭늉을 기대했는데 그냥 숭늉이었다.
반찬 세팅 완료.
반찬 맛은 지극히 평범했다.
간장 베이스의 돼지 불고기.
이것도 그냥 평범.
전체적으로 무난하긴 했지만 딱히 맛있다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고등어도 그냥 평범.
뭐 한끼로 부족함이 없는 차림이긴 했지만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을 평범한 식당이었다.
재방문 의사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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