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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910 모란역 참치집 '아카미'

2019. 12.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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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18일.

오랫만에 SS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작년 12월 21일 이후 첫 모임이니 근 10개월만의 모임이다.

정말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것 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일단 모란역에 내려서 어딜갈까 두리번 거리다가 참치집 하나가 포착되었다.

참치집 이름은 아카미.

아카미는 참치의 속살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의미 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오늘은 룸에서 조용히 먹고 싶어서 이 집을 선택하였는데 다행히 룸이 있다고 한다.

주저없이 2층 룸으로 입장.

 

 

 

룸에서는 정식(37,000원)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정식을 주문하였다.

 

 

 

가끔 강남에 가면 술값으로 뒤통수 치는 식당들이 있던데 이곳은 소주, 맥주 5천원으로 참치집 치곤 무난한 편이다.

 

 

 

첫 판 등장.

참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참다랑어의 비율이 높은 것 같다.

 

 

 

참치 질도 괜찮고 해동 정도도 적당하다.

 

 

 

이쯤에서 술 한잔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떠는 와중에 나온 스끼다시.

 

 

 

요건 콘치즈.

 

 

 

2 라운드도 퀄리티 굿.

 

 

 

참치 머리 구이 등장.

 

 

 

이어서 튀김.

 

 

 

이제 3라운드.

실장님?이 머릿고기를 들고 등장하심.

사실 참치회를 별로 못 먹어 봤을 땐 요 머릿고기 주는게 대단한 것처럼 느껴졌었다.

근데 요즘은 머릿고기는 별 관심이 없다.

나에겐 느끼하고 식감도 별로다.

그래도 썰어주신 성의를 봐서 몇 점 먹어 본다.

 

 

 

특이하게도 마무리로 뚝배기 라면을 끓여 내 주셨는데 요거 참 맛있다.

 

 

 

몇 점 더 요청했더니 요렇게 4 라운드를 가져다 주셨다.

역시나 퀄리티가 확 떨어지진 않아서 좋다.

 

서빙 하는 분이 적어서 인지 서비스가 그리 원활하진 않았으나 대체적으로 참치의 퀄리티나 해동정도가 괜찮은 편이었다.

또한 제대로 된 프라이빗 룸이 있어서 우리 같은 수다 쟁이들에겐 제격이다.

아마도 다음 번에도 모란에서 모이게 된다면 이곳을 다시 찾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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