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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6일 토요일.
별일 없는 토요일엔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한 나와의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다.
오늘 산행은 박군과 함께 하기로 했다.
등산 가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도봉역 근처 홍방원으로 향했다.
박군이 애정하는 홍방원.
나는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다.
* 홍방원 지난 방문 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648
박군 추천 메뉴인 잡채밥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등장한 잡채밥은 일단 비주얼이 합격.
보통 잡채밥을 주문하면 당연히 잡채 덮밥 형식의 요리가 나온다.
나는 당연히 그런 요리가 나올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식당의 잡채밥은 완전 달랐다.
밥과 당면을 같이 볶아 내 주셔서 밥과 잡채가 따로 놀지 않는다.
또한 지난 번 먹었던 볶음밥 처럼 밥은 찰진데 밥알 겉면에는 기름이 잘 코팅되어서 서로 들러 붙지 않는 상태다.
이른반 겉 번들, 속 쫄깃한 상황이다.
사실 이 식당은 깍뚜기 맛집이기도 하다.
깍뚜기 리필은 기본 중 기본이다.
여태까지 내가 가졌던 잡채밥에 대한 편견을 깨 주는 요리였다.
역시나 맛있다.
다음엔 저녁 때 방문해서 이것 저것 주문해 보고 싶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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