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02 오랫만에 불암산에 오르다.

2020. 3. 13.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2월 23일 일요일.

또 바닥 뒹굴기 모드가 될 것 같아서 배낭을 매고 무조건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동네 뒷산인 불암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중계동 라이프청구신동아 아파트 뒷길-> 천병 약수터-> 헬기장-> 정상-> 청암 능선길

이다.

 

 

정말 언제 불암산에 올랐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랫만의 불암산 산행이다.

천병 약수터 가기 전에 있는 이 약수터?가 예전 모습 그대로 있어서 반가왔다.

 

 

 

천병 약수터의 물은 말라 있었고 언제나 처럼 음용 부적합이다.

 

 

 

2007년 겨울엔가 나와 아내, 큰 형수님, 작은 형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불암산에 오른 적이 있다.

그 때 이곳 어딘가에서 길을 잃고 잠시 헤맨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암릉 코스 옆에서 암벽 등반 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암릉 코스 오르는 길에 본 멋진 소나무.

그나저나 오늘 너무 힘들어서 수백번 쉬고 또 쉬고 반복이다.

저질체력에다 그동안 방바닥 뒹굴기만 한 결과다.

 

 

 

전망대 가는 길.

* 아주 오래전에는 이 암릉 코스에 로프만 덩그러이 매어 있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최근에 보기 힘든 맑고 깨끗한 날이다.

 

 

 

나는 이 바위 이름이 해골바위라고 알고 있다.

내가 이 바위를 그냥 해골바위라고 이름을 붙인 건지, 아니면 어디선가 해골바위라고 본 기억이 있어서 해골바위라고 생각하게 된건지 잘 모르겠다.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 인가 하는 것과 같은 문제인데 어쨋건 다음 지도를 찾아 보니 이 바위 이름은 해골바위가 맞다.

 

 

 

헬기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기진맥진 해 버렸다.

헬기장 매점에서 뭘 좀 먹을까 하다가 일단 거북바위까지 가기로 했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덧 거북매점이다.

 

 

 

항상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북바위도 반갑다.

 

 

 

오늘 점심은 초간단 모드다.

예전엔 바리 바리 싸들고 와서 뽀지게 먹곤 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초간단 모드다.

 

 

 

정상으로 가는 길.

 

 

 

어느덧 정상이 지척이다.

불암산 정상은 여러번 올라가 봤으니 오늘은 당연히 생략한다.

 

 

 

정상 밑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좀 더 오른쪽 풍경.

멀리 보이는 중앙의 산들은 도봉산일 것이다.

 

 

 

다람쥐 공원과 그 뒤의 수락산.

 

 

 

다람쥐 공원 가는 길에 만난 쥐바위.

 

 

 

다람쥐 공원에 가서 잠시 쉬기로 했다.

 

 

 

다람쥐 공원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하산은 청암 능선길로.

이 길의 이름이 청암 능선길이라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하산 하는 길 배가 아파서 혼이 났다.

아마도 차가운 김밥을 먹은 탓인 것 같다.

 

모처럼 찾은 불암산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주중엔 직장과 집 사이를 다람쥐 챗바퀴 돌 듯 하고 있다.

주말에라도 근교 산에 올라 좋은 에너지를 받아야 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