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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02 무수골 계곡을 따라 원통사에 오르다.

2020. 3.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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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8일 토요일.

친구 박군이 원통사에 오르는 아름다운 계곡길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친구 두 명(박군, 한군)이 함께 그 아름다운 계곡길을 걷기로 했다.

먼저 도봉역 인근의 홍방원에 들러 탕수육과 짬뽕을 맛있게 먹었다.

 

 

박군이 말한 아름다운 계곡길은 무수골 계곡을 말하는 것이었다.

무수골이 대충 어딘지는 알았지만 그 계곡길을 제대로 걸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무수천을 따라 가는 이 길이 평화롭다.

 

 

 

야트마한 집들도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다.

 

 

 

박군이 18,000원 짜리 돈까스를 판다는 식당이라고 알려 준 것은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는 메이 다이닝이었다.

메이 다이닝이라는 럭셜 레스토랑이 바로 여기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나는 좀 더 깊숙한 산골에 있을 줄 알았었다)

내가 여기 음식값이 18,000원 일리가 없다고 했더니 박군이 직접 입구에 가서 보여 주겠다고 한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1kg 180,000원을 18,000원으로 기억하시는 박군의 센스. ㅋ

박군의 센스에 한바탕 웃어 주고 계곡길을 계속 전진.

 

 

 

무수천은 꽁꽁 얼어 붙었다.

 

 

 

도봉산 둘레길 걷다가 여러번 지나친 무수골집은 꽤 포스가 있어 보이는 밥집이다.

한번은 들러서 내 동물적인 감각이 맞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집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기분이 너무나 상쾌하다.

 

 

 

소녀들이 빙판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오늘의 목적지 원통사 까지는 1.6km.

 

 

 

평탄한 길이 죽 이어지다가 갑자기 너덜길이 나타난다.

 

 

 

나무관세음보살이라고 씌여진 바위를 지난다.

 

 

 

어느덧 원통사에 도착하였다.

전에 못 보던 철계단이 보인다.

안전을 위한 조치겠지만 이기적인 탐방객의 입장에서는 이런 인공적인 것들이 늘어 나는 것이 아쉽다.

 

 

 

원통사는 도봉산 최고의 길지에 자리잡은 수행 기도처라고 한다.

 

 

 

바위에 둘러 싸인 천년 고찰 원통사.

 

 

 

본전과 석탑.

 

 

 

약사전.

 

 

 

약사전 아래 거북바위에는 태조 이성계가 새겼다는 상공암이라는 글씨가 있다.

 

 

 

약사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왼쪽 위로는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잠시 본전에 들러 예를 표하고 하산한다.

 

 

 

하산 하는 길 바라본 멋진 풍경.

 

 

 

하산은 우이동 입구쪽으로 하기로 했다.

 

 

 

오늘 하루 무수골 계곡과 원통사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앞으로 토요일 오후에 왠만하면 인근 산에 올라 몸과 맘 모두 다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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