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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10 베어스 타운 1일: 야외 바베큐 파티를 하다

2020. 11.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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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오래 전부터 야외 BBQ를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마땅히 그럴만한 기회가 없었다.

아들이 어렸을적엔 펜션 갈 때 마다 BBQ를 했었는데 어느덧 그것은 오랜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아내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야외 BBQ를 할 수 있다는 베어스 타운을 예약해 놓았다.

어차피 추석 기간 중 장인, 장모님을 뵈어야 하기에 당연히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1박을 할 예정이다.

장인, 장모님께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10월 3일, 4일 1박 2일 일정이다.

* 베어스 타운 1박 가격은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해서 121.800원이다.

[타워동] 패밀리A 더블(29평/리뉴얼)

 

 

 

 

 

오늘은 10월 3일 토요일.

체크 인 시각이 오후 3시라서 오후 3시에 베어스 타운에서 장인, 장모님을 만나기로 약속했다.

우리(나와 아내)는 조금 서둘러 롯데 마트에서 장을 보고 베어스 타운으로 향했다.

오후 2시 10분경 도착했는데 이른 체크인을 해 준다고 한다.

 

 

 

우리의 방은 1010호.

 

 

 

들어서서 왼쪽에는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옆으로 침대방이 있다.

 

 

 

정면은 거실이다.

 

 

 

거실의 티비와 테이블.

 

 

 

요긴 주방- 큰 냉장고와 하일라이트 등

 

 

 

전망은 스키장 전망이다.

 

 

 

눈이 없이도 스키를 탈 수 있다니 참 신기했다.

이 스키장은 피스랩이라고 하는데 무슨 말의 약자?인지 모르겠다.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장인, 장모님이 오셨다.

장인, 장모님을 만나서 방에서 잠시 머물다가 리조트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눈 없는 스키라니 봐도 봐도 신기하다.

 

 

 

우리가 오늘 바베큐를 할 잔디밭 앞에 있는 푸드 스퀘어.

 

 

 

오늘 우리는 BBQ A 세트를 예약해 놓았다.

이용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

 

 

 

바베큐는 오후 5시 땡 해야 준비해 주신다고 한다.

자리는 미리 맡아 둬도 된다고.

 

 

 

잠시 리조트 주변을 둘러 봤는데 완전히 곰 테마 리조트라 하겠다.

십 수년전 동문회에서 이 리조트에 온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그때보단 훨씬 시설이 좋아졌다.

요즘 켄싱턴이 오래된 리조트를 사서 리모델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미리 자리를 잡고 무알콜 맥주나 한잔씩 하기로 했다.

 

 

 

세트에 포함된 고기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미국산 부채살, 오징어

 

 

 

그리고 쌈 채소, 감자, 버섯, 일회용품 등도 준비했다.

* 이번에 캠핑 박스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요건 내가 마시게 될 스페인산 초저렴이 와인.

 

 

 

오후 5시경 줄을 서서 박스 하나를 받아왔다.

 

 

 

예상보다는 꽤 정갈한 세트다.

* BBQ A 세트는 이동갈비 2대, 허브삼겹살 200g, 돈목살 200g, 모듬소세지 1팩, 양념쭈꾸미 400g, 미니 닭꼬치, 새송이, 쌈야채, 반찬,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준비한 부채살과 마늘 & 청양고추, 그리고 장모님이 가져 오신 반찬을 추가

 

 

 

부채살 부터 스타트.

 

 

 

좋은 불이 좋은 고기를 만든다.

숯향이 가득 배인 부채살이 너무 맛이 좋다.

장인, 장모님도 좋아 하셔서 미리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

 

 

 

이동갈비도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사실 세트에 유일한 소고기니 세트만 먹게 되었다면 섭섭했을 것이다.

 

 

 

삼겹이와 목살도 숯향이 배여서 아주 맛있었지만 부채살이 워낙 강력해서 손이 덜 갔다.

 

 

 

우리가 준비해간 오징어도 아주 맛있다.

 

 

 

닭꼬치는 맛없음.

* 쭈꾸미는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아서 집으로 가져가기로 함.

 

 

 

포슬하게 잘 익은 감자로 마무리 한다.

사실 이 감자나 고구마 같은 탄수화물 마무리가 없다면 실패한 바베큐 파티다.

 

 

 

근처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보는 것도 행복하다.

아마도 BBQ 하는 가족 중 우리가 최고령일 듯. ㅋ

내가 아내에게 늘 하는 말이지만 어디가서 내 나이가 제일 많다면 그건 젊게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방으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잣 막걸리로 입가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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