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개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흥룡사에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오후 2시 20분경 흥룡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흥룡사로 진입 중.
* 흥룡사를 굳이 들른 것은 내 희미한 기억 속에 아주 오래전 이 절을 들렀다는 기억이 남아 있는데 절의 실체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들러서 이 절의 실체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굉장히 큰 절일 거라 생각했는데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뭔가 꽤 황량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아마도 중창을 하는 중인 것 같다.
스님도 참배객도 없어 너무 스산한 느낌이 든다.
석탑과 대웅전.
*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신라 말 도선(道詵:827∼898)이 창건했을 때는 내원사(內院寺)라고 했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도선이 절터를 정하려고 나무로 세 마리의 새를 깎아 날려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그곳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대웅전 등 법당이 4동에 이르고 여러 채의 요사채를 거느린 대규모 사찰이었다고 한다.
- 두산백과
석조관음보살상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잠시 대웅전에 들러 참배를 하였다.
삼성각은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사찰을 뒤편으로 나가는데 이분이 나에게 뭔가 호령하시는 듯 하다.
백운산 제일명당이 삼성각이라는데 그냥 지나쳤다고 호령하신 듯 하다.
흥룡사 뒤쪽으로는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있다.
계곡을 따라 잠시 산책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백운산 등산도 해 보고 싶다.
다시 삼성각으로 돌아 왔다.
백운산 제일 명당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잠시 삼성각에 들러 참배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말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오랫만에 한 바베큐 파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부채살이 이렇게 맛있는 부위인줄 이번에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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