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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28일 토요일.
안동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어딜 걸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모처럼 덕수궁에 가보기로 했다.
나는 덕수궁에 출사 간 적도 있고 혼자 간 적도 있고 그런데 아내는 덕수궁 간지가 꽤 오래되었다고 한다.
오후 3시 30분경 덕수궁에 도착.
태극기 부대로 번잡하던 덕수궁 앞이 조용해져서 좋았다.
오랫만에 찾은 덕수궁은 관람객이 너무 적어서 쓸쓸할 정도였다.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쓸쓸한 늦가을이 더 쓸쓸해진 것 같다.
덕수궁을 간단히 둘러 보고 나오니 항상 사람들로 북적대던 와플 가게가 좀 한산해 보인다.
그래서 우린 와플 하나, 아메리카노 하나를 주문하였다(와플 메이플 시나몬 4,300원/ 아메리카노 3,200원).
그런데 주문한 와플이 기다려도 나오질 않는 것이다.
무려 20분 이상을 오글 오글 떨면서 기다린 후에 겨우 와플을 받을 수 있었다.
와플 기다리면서 추위에 떨어서인지 우린 더 이상 산책할 의욕을 잃고 말았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나와 아내 둘 다 마일드한 목감기에 시달려야 했다.
* 와플 맛은 먹을만 했는데 일부러 와서 혹은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면서 먹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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