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21일.
오늘 점심은 고성 소재 백촌 막국수에서 먹기로 했다.
이번이 백촌 막국수 세번째 도전이다.
첫번째 방문 때는 재료 소진으로 실패, 두번째 방문 때는 웨이팅이 심해서 포기.
오늘은 과연 백촌 막국수를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후 2시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다.
다행히 십여분 기다린 후에 입장.
매주 수요일은 휴무.
메밀국수 3개와 편육 하나를 주문하였다.
원산지 표시.
잠시 후 편육과 반찬이 먼저 나왔다.
반찬으로는 열무김치, 배추 백김치, 명태 무침.
소스로는 겨자, 새우젓, 다대기.
열무김치와 배추 백김치는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고, 명태 무침은 다른 식당의 것보다 덜 달아서 좋았다.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편육이다.
편육과 명태 무침의 조화가 좋다.
편육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나온 편육의 질과 양을 보니 수긍이 가는 가격이었다.
정말 맛있는 편육이다.
잠시 후 나온 메밀국수.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막국수일 것이다.
따로 나온 맑은 동치미 국물을 부어서 한 모금 마셔 보았다.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약간 단맛이 나긴 했지만 기분 나쁜 단맛은 아니었다.
오리지널의 맛을 느끼기 위해 이대로 반쯤 먹어 보기로 했다.
개운한 동치미 국물과 까실 까실한 메밀국수의 조화가 좋다.
과연 유명세를 탈만한 맛이다.
반쯤 먹은 후에 다대기와 겨자를 조금 풀어서 먹어 봤는데 나는 오리지널이 더 좋았다.
언제 다시 여길 올 수 있을지 몰라 국물도 거의 다 드링킹 하고 일어섰다.
아마도 내가 먹어본 막국수 중 최고인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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