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월 15일 월요일.
오늘 점심은 요즘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방문하는 털보네에서 먹기로 했다.
수락산 먹자 골목에 위치한 수락산 털보네
점심 메뉴는 여러개 적혀 있긴 하지만 청국장만 가능하다고 해서 우린 청국장만 먹는다.
그 외의 일반 메뉴는 다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일반 메뉴는 점심으론 좀 과할 것 같아서 우리는 청국장을 주로 먹는다.
딱 한번 통태탕을 먹은 적이 있기는 하다.
사실 털보네의 정체성은 선술집이다.
잠시 기다린 후 청국장 정식이 한상 차려 졌다.
계란 후라이, 김치, 바로 구운 김, 양배추쌈, 미역 무침, 브로콜리, 시금치 무침이 반찬으로 나왔다.
청국장이 주인공이지만 다른 싱싱한 반찬이 많으니 청국장은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
바로 구워낸 김위에 밥을 얹고 달래 간장을 끼었어 먹으면 봄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위를 편안하게 해 주는 양배추쌈도 아주 좋다.
이런 저런 반찬으로 밥을 반쯤 먹은 후에야 청국장에 손을 댔다.
이 식당의 청국장은 걸쭉한 입자감이 보이는 콩들을 보면 청국장 냄새가 아주 심할 것 같은데,
실상은 청국장 냄새는 거의 나지 않고 고소한 냄새와 맛만 느낄 수 있다.
어느 청국장 전문 식당에서도 맛보지 못한 독특한 스타일의 청국장이다.
마무리로 누룽지까지 내어 주셨다.
모든 반찬이 제철 나는 채소를 이용하여 바로 바로 만들어 주신 덕에 맛이 너무나 좋다.
여사장님의 반찬 솜씨가 좋기 때문에 다른 메뉴도 분명 맛이 좋을 것이다.
언제 날을 하루 잡아서 술 한잔 하러 와야 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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