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104 삼각산 화계사에 가다

2021. 5. 12.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4월 17일 토요일.

오늘은 어딜 걸을까 잠시 고민했는데 친구 박군이 화계사에 가보자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는 화계사에 가본적이 없다.

 

 

* 화계사 가람 배치도- 화계사 홈페이지에서 발췌

 

 

화계사는 고려 광종 때 법인대사 탄문이 지금의 화계사 근처인 부허동에 보덕암을 창건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가람 배치도

 

 

화계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수유역 인근에서 맛없는 뼈 해장국 한그릇을 먹고 걸어서 화계사에 왔다.

 

 

외국인 스님의 수행처인 국제선원.

박군의 말에 의하면 요즘은 외국 스님들 수행 열풍이 한풀 꺽인 상태라고 한다.

 

 

대적광전과 범종각

- 대적광전이라는 건물은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것 같다.

 

 

먼저 미륵전 부터 살펴 보기로.

 

 

여기가 미륵전.

 

 

미륵전 앞에서 내려다 본 사찰 전경.

 

 

미륵전 앞에는 여러가지 요상한 작은 불상들이 있다.

 

 

미륵전을 나와 대웅전 방향으로 이동.

 

 

여기가 종무소, 종무소 뒤편은 보화루(대방).

 

 

조실채와 요사채는 공사중이었다.

조실채 안의 라일락?이 보기 좋았다.

 

 

본전인 대웅전.

 

 

대웅전 왼쪽 건물은 천불오백성전.

 

 

천불오백성전에서 내려다 본 보화루.

 

 

석등 사이로 바라본 세상.

 

 

대웅전과 명부전.

 

 

천불오백성전 뒤편 건물은 삼성각.

 

 

갑자기 바람이 불고 세찬 비가 내려 보화루의 툇마루에 걸터 앉아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조용한 사찰에서 빗소리를 듣는 것도 참 낭만적이다.

 

 

잠시 후 비는 그쳤고

 

 

사찰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다.

 

 

주렁 주렁 매달린 연등을 보면서 올해 석탄일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블로그 작성 중 찾아 보니 올해 석탄일은 5월 19일이다.

 

 

잠깐 내린 비로 꽃과 식물들은 더 생기가 넘친다.

 

 

사찰 이곳 저곳을 한번 더 둘러 보고

 

 

이제는 이곳을 떠나려 한다.

 

 

나가는 길은 들어올 때의 길과 다른 길을 택했다.

 

 

대적광전 앞 커다란 나무는 이 사찰의 보호수일 것이다.

 

 

이대로 집에 가기가 아쉬워 둘레길을 잠시 걸어 보기로 했다.

북한산 둘레길 정릉동 방향으로 이동.

 

 

약간의 조망이 터지는 곳을 만났다.

 

 

둘레길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허름한 포차 하나를 만났다.

 

 

주변에 홍매화꽃과 조팝나무꽃이 만발해 있는 이 포차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바로 이 전망이다.

 

 

두부김치와 막걸리를 주문했다.

그런데 이 좋은 전망에서 먹은 두부김치는 최악이었다. ㅠㅠ

느글거리는 속 때문에 저녁 먹기도 포기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항상 성공할 수는 없는 법이다.

 

화계사는 전철역과도 가까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사찰이다.

가끔은 들러서 고즈넉한 정취를 느껴봄직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