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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105 거제, 고성 1일: 거제 핫플 매미성에 가다

2021. 5. 2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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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매년 5월초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어디든 여행을 갔던 것 같다.

이번에 아내는 여수와 거제 중에 선택을 원했고 나는 거제를 선택했다.

나에게 있어 거제 여행은 버스 패키지 투어 두번이 전부다.

그러니 이번엔 거제다.

여행 한참 전 아내는 숙소(소노캄 거제)를 예약해 두었다.

5월 3일과 4일을 쉬고 5월 2일부터 5일까지 거제로 3박 4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역시나 이번 여행도 나, 아내, 장모님이 함께 하게 되었다.

 

 

 

오늘은 5월 2일 일요일.

막힐 걸 우려해 오전 5시 출발, 6시에 장모님을 픽업하고 부지런히 달려 11시 40분경 오늘의 점심을 책임질 

하면옥 본점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나는 물냉면, 아내는 물비빔냉면, 그리고 장모님은 비빔냉면을 각자 취향껏 주문했다.

 

 

 

익히 예상한대로 오래전 진주 하연옥에서 먹어본 진주냉면과 아주 비슷한 스타일의 냉면이다.

시원한 해산물 육수에 푸짐히 올려진 고명이 입안을 즐겁게 했다.

 

 

 

육전도 담백하니 맛이 좋았다.

 

날씨도 좋고 배도 부르고 정말 여행할 맛이 나는 날이다.

원래 이번 여행 계획은 3일은 외도, 4일은 지심도로 잡았었는데 하필이면 4일에 비 예보가 있다.

비가 오면 섬에 가기 애매할 것 같아서 오늘 여유가 있다면 지심도를 다녀올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심도행 배를 타기엔 너무 시간이 촉박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지심도 가는 것은 쿨하게 포기하고 리조트 근처 여행지를 간단히 둘러 보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리하여 오늘의 첫번째 스팟은 매미성으로 결정되었다.

 

 

 

12시 40분경 매미성 근처에 도착했는데 주차 하기가 어렵다.

매미성 주차장을 한참 지난 곳에 겨우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이 나타난다.

 

 

 

매미성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면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매미성이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일 것이라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이미 매미성 인근엔 이렇게 멋진 카페가 여럿 들어서 있고 관광객으로 넘쳐 나고 있었다.

 

 

 

저기 떠 있는 섬은 검색해 보니 1박 3식으로 유명한 이수도다.

기회가 된다면 이수도에 머물면서 해산물 백반으로 포식하고 싶다.

 

 

 

매미성이 얼마나 멋질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이런 바닷가 마을의 풍경이 참 멋스럽게 다가온다.

 

 

 

또 하나의 멋진 카페를 지난다.

 

 

 

드디어 매미성 표지판에 도착.

 

 

 

매미성 가는 길에 만난 멋진 나무 한그루.

 

 

 

매미성 앞 바다 풍경.

 

 

 

오늘 거제 관광객은 전부 매미성에 모인 것 같다.

 

 

 

매미성 앞 몽돌해변도 분위기가 참 좋다.

 

 

 

매미성의 전경.

 

 

 

이수도와 시방 방파제.

 

 

 

이제 우리도 매미성에 올라가 본다.

 

 

 

매미성에서 내려다 본 풍경.

 

 

 

사실 매미성은 아직 완성형이 아니었다.

 

 

 

아직도 군데 군데 공사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전문적인 기술자도 아닌 범인이 쌓았다고는 믿기 힘든 성이다.

 

 

 

군데 군데 포토 스팟에는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포진해 있다.

 

 

 

요런 구조물 보면 제법 성 같이 보이기도 한다.

 

 

 

매미성에는 명당 포토 스팟이 두 군데 있는데 두 군데 모두 줄이 상당해서 우린 패스 하기로 했다.

 

 

 

인생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푸른 바다와 구름을 만나는 것도 좋다.

 

 

 

이 사진의 아랫쪽도 명당 포토 스팟 중 하나다.

 

 

 

멀리 거가대교가 보인다.

 

 

 

바닷가 쪽에서 바라본 매미성.

 

 

 

다시 몽돌해변으로 내려 왔다.

 

 

 

나 혼자 매미성에서 남들은 잘 안 가는 곳에 가보기로 한다.

 

 

 

이수도 클로즈업.

 

 

 

남들은 잘 오르지 않는 곳에 올라서 한 컷.

 

 

 

건축학적으로 보면 보잘 것 없는 건축물이겠지만 이 매미성에는 한 사람의 투지와 열정이 녹아나 있다.

 

 

 

발길을 돌리기가 아쉬워 사진을 여러 장 찍어 본다.

 

 

 

오늘 날씨가 열일하고 있다.

이제 차로 돌아가기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견공.

 

 

 

매미성을 품은 마을.

 

 

 

매미성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유호전망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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