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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105 거제, 고성 3일: 여차몽돌해변, 여차홍포전망대, 근포동굴에 가다

2021. 6. 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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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스팟인 여차홍포전망대에 갈 것이다.

 

 

여차홍포전망대 가는 길에 또 하나의 몽돌해변을 만났다.

 

 

 

카카오 맵을 보니 여차몽돌해변이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바닷가에 까만 몽돌이 깔려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만 검은 돌로 된 줄 알았는데.

 

 

 

다시 차로 이동 중.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본 여차몽돌해변.

 

 

 

여기도 훌륭한 비경임에 틀림 없다.

이후 여차홍포전망대 가는 길은 무척 험난했다.

괜히 나 때문에 아내와 장모님 고생 시켜 드리는 건 아닌지 싶었다.

* 관광명소인 여차홍포전망대 가는 길이 왜 비포장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오후 4시 10분경 정말 어렵사리 여차홍포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이곳 표지판에는 병대도 전망대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왼쪽편.

 

 

 

중앙.

 

 

 

오른쪽편.

 

 

 

이건 정말 미친 비경이다.

 

 

 

푸른바다 위에 섬이 올망 졸망 떠 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섬이 모여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을 것 같다.

 

 

 

날이 흐려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최고의 전망이라 할 수 있다.

 

 

 

* 여차홍포전망대 동영상

 

 

 

아내도 포토그래퍼로 빙의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여기까지 힘들게 찾아온 보람을 느끼고 다음 스팟인 근포동굴로 이동한다.

 

 

 

차량 진입이 어려워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나와 아내만 걸어서 동굴로 가기로 했다.

 

 

 

오후 4시 40분경 근포마을땅굴에 도착.

일제가 파 놓은 일제의 잔재 중 하나다.

 

 

 

일단 요 액자에서 인증샷 하나 박아 주고 땅굴로 이동.

 

 

 

저기가 땅굴인가 보다.

 

 

 

근포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

 

 

 

땅꿀은 세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모든 동굴이 만석이다.

십분 정도 기다리니 첫번째 동굴이 비어서 우리도 촬영을 하기 위해 땅굴로 들어갔다.

 

 

 

땅굴 촬영은 경험이 거의 없어서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올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인물을 크게 찍어야 할지 작게 찍어야 할지 어떨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여간 다른 분들께 민폐 끼치지 않기 위해 십분 이내로 촬영을 마치고 나왔다.

숨 가빳던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는 리조트로 돌아왔다.

장모님은 저녁 식사를 안 하신다고 해서 나와 아내만 저녁을 먹기 위해 장승포항으로 이동하였다.

 

* 과거 일제의 잔재 였던 땅굴이 이제는 인스타 핫플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격세지감이다.

어렸을 적 벚꽃이 일본 국화라고 벚꽃 자체에 대해서도 약간 터부시 하는 흐름이 있었다.

이제 우리는 일본에 대해 가졌던 열등감을 완전히 극복한 것 같다.

 

 

 

사실 나와 아내도 딱히 저녁을 먹지 않아도 괜찮긴 할 것 같았는데 여행 오면 한 끼라도

더 먹는게 남는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저녁을 먹기로 한 것이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세찬 비를 뚫고 장승포항에 위치한 예이제간장백반 본점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6시 반경 예이제간장백반 본점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

 

 

 

1인 15,000원으로 무한리필집 치고 무난한 가격이다.

 

 

 

원래 큰 기대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별로 였다.

간장게장은 너무 짜서 먹기 힘들었고 그나마 양념게장은 먹을만 했다.

어차피 무한리필집에서 이 이상의 퀄리티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긴 하다.

그래도 한 끼 푸짐하게 먹었으니 된거다.

 

 

 

장모님은 저녁 식사를 거른다고 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울 것 같아서 편의점에 들러 냉동

편육과 막걸리를 사 가지고 왔다.

 

 

 

가볍게 막걸리 한잔 마시면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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