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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105 거제, 고성 4일: 통영 중앙시장에 가다

2021. 6. 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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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5일 수요일, 여행 4일째이자 마지막 날이다.

밤새 큰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오늘 아침에 완전히 개였다.

오전 내내 쉬다가 이른 체크 아웃을 하고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오늘 아점은 통영에 가서 먹을 예정이다.

 

 

다시 바다는 평온을 되찾았다.

 

 

 

이른 체크 아웃을 하고 차를 몰아 통영 강구안으로 향했다.

항구 한쪽에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도보로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강구안은 언제 와도 맘이 편안해 지는 멋진 포구다.

아마도 내가 가장 애정하는 포구일 것이다.

오래전 통영 여행 때 두번이나 잠을 잤던 나폴리 모텔은 나폴리 호텔로 탈바꿈 했다.

너무 럭셔리 해져서 더이상 홍상수 감독 영화의 촬영지로 쓰일 수 없을 것 같다.

 

 

 

오전 11시경 한산회식당에 도착.

날이 날인지라 혹시나 대기가 걸리지 않을까 했지만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 통영에 유명한 음식 문화로 굴, 충무김밥, 꿀빵, 다찌집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통영에는 독특하게 회 백반이라는 문화가 있다.

항구 도시 답게 저렴한 백반에 회가 딸려 나오는 걸 말한다.

통영 회 백반집을 폭풍 검색해서 한산회식당을 초이스 했다.

 

 

 

우리는 회정식 3인을 주문하였다.

 

 

 

미니 해물탕, 참소라 무침 등.

 

 

 

낙지와 자연산 회.

 

 

 

그리고 매운탕까지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맛이 좋았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시장 구경을 하던 중 꿀빵 1+1에 판매하는 가게 발견.

꿀빵 만원 어치를 구입하였다.

 

 

 

쫄쫄이 오징어 10마리에 2만원 하는 것 두 개 구입.

고맙게도 작은 미역도 두 개 덤으로 챙겨 주셨다.

 

 

 

시장안에 들어가서 젓갈 가게 탐방 중 멍게 젓갈을 발견하였다.

통영에 와서 멍게 젓갈을 사지 않으면 반칙이다.

작은 통 2만원, 큰 통은 25,000원.

통의 크기 차이가 커서 어쩔 수 없이 25,000원 짜리를 구입하였다.

 

 

 

집에 가져 가서 먹어 보니 역시나 맛은 환장적.

통영에 온다면 멍게 젓갈 구입은 필수다.

사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그런데 나의 욕심은 나를 고성 상족암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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