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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4일 화요일.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게장백반을 먹기로 했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오후 6시 반경 장승포항에 위치한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에 도착했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무한리필 1인 15,000원이면 무난한 가격 같다.
보기에는 꽤 그럴듯한 한상이 차려졌다.
왼쪽편 반찬들은 그다지 손이 가는게 없었다.
뭐 게장집이니 그럴수도 있다.
오른쪽편.
꽃게튀김과 가자미 구이는 말라 비틀어진 상태였다.
아마도 튀겨 놓은지 오랜가 보다.
불뽈락(열기)구이도 비슷한 상태다.
너무 딱딱해서 살 바르기 조차 힘들었다.
새우장은 상태가 괜찮았다.
뭐 게장 무한리필집이니까 게장만 맛있으면 괜찮다 생각했다.
처음 나온 양념게장은 괜찮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리필한 양념게장은 게가 너무 삭아서 약간 흐물?거리고 양념이 너무 쎄다고 느껴졌다.
하여간 처음 나온 게만 훨 못했다.
그래도 음식 중 양념게장이 젤 나았다.
간장게장은 간이 너무 짜서 제대로 먹기가 곤란했다.
무한리필집에서 많은 걸 바랄 순 없지만 쓸데없는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게장에 좀 더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
어쨋건 나는 왠만하면 다 잘먹는 사람이라서 그럭 저럭 식사를 무사히 & 배불리 마칠 수 있었다.
무한리필집으로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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