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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105 서삼릉, 임진각 (2): 임진각에 가다

2021. 6.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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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임진각으로 향했다.

임진각은 2007년 4월 어머니를 모시고 딱 한번 방문한 기억이 있다.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 봉인되어 있던 임진각을 아내가 다시 꺼내어 주려나 보다.

오후 3시 반경 우리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었다.

내가 임진각 주차장을 내비에 입력했어야 했는데 평화누리 공원 주차장을 입력해서 이리로 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건 정말 잘한 실수였다.

임진각 주차장은 주차할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북적였기 때문이다.

무려 14년 만에 찾은 임진각은 변해도 너무 변했다.

일단 규모 자체가 엄청 커졌고 관광객도 어마 어마하게 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전 분단의 상징으로서의 관광지에서 가족 공원으로 그 포지션도 변한 것 같다.

수 많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연을 날리고, 놀이 기구를 타고, 캠프닉이나 캠핑을 하고 있었다.

이런 변화에 나 혼자 뒤쳐져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내가 기억하는 임진각은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 바람개비 정도다.

우리는 평화누리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한 덕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아주 긴~ 산책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집에서 임진각이 이리 가까울줄 몰랐다.

통일이 된다면, 아니 남북 통행이 조금만 자유로워 진다면 우리집에서 북한으로의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할 것 같다.

오늘 하루 조선시대(서삼릉)와 근대(임진각)로의 짧은 과거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평화누리 꽃밭에는 클로버 꽃이 만발했다.

 

 

 

군데 군데 양귀비꽃도 피어있다.

 

 

 

이 작품은 고대에 마을의 경계를 알리는 표시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화누리 공원이 이렇게나 넓었었나?

 

 

 

이 작품은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을 묘사한 것 같다.

 

 

 

카페 안녕은 이전 방문 때도 있던 건물이다.

 

 

 

바람개비 공원도 분명히 생각이 난다.

 

 

 

수도꼭지 조형물은 무얼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로 이뤄어진 조형물이 참 멋지다.

 

 

 

임진각 근처에 있는 작은 놀이 공원이 초성업중이다.

 

 

 

임진각은 리모델링 중이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본 북녘.

 

 

 

리모델링 중인 임진각.

 

 

 

망배단.

 

 

 

망향의 노래비.

 

 

 

끊어진 철로.

 

 

 

평화의 소녀상.

 

 

 

자유의 다리.

 

 

 

자유의 다리 밑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자유의 다리 끝에서 만난 외국인들.

 

 

 

소망을 적은 리본들.

 

 

 

증기 기관차.

 

 

 

철조망을 보니 비로소 우리가 분단 국가라는 생각이 든다.

 

 

 

개성까지는 겨우 22킬로 미터.

 

 

 

평화의 종을 보는 걸로 임진각 산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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