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전곡항으로 이동한다.
오후 2시 50분경 요트가 많은 항구로 유명한 전곡항에 도착하였다.
전곡항은 첫 방문인데 여기서 요트 체험 같은 것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항구로서의 기능은 그리 큰 것 같지는 않다.
전곡항의 주 기능은 요트항인 것 같다.
정박해 있는 요트들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크기가 작은 것들이다.
로또 1등이 당첨된다면 요트 구입도 한번 생각해 볼만하다.
전곡항수산물센터가 있어서 한번 스캔해 보기로 했다.
여행 전 검색을 해 봤는데 정보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러니 부딪쳐 보는 수 밖에.
아주 다행히도 별다른 호객행위가 없어서 좋았다.
몇 군데 둘러 보다가 인심 좋아 보이는 숙자네로 결정.
광어 한마리 4만원에 낙찰- 포장은 3.5만원이라고 하심.
자연산 광어는 여름에 알을 배서 맛이 별로라고 하는데, 이건 양식이니 괜찮을 것 같다.
메뉴판을 보니 사장님이 우리에게 싯가 보다 저렴하게 해 주신 것 같다.
큰 기대 없이 들어왔는데 깔리는 스끼다시가 만만치 않다.
이쯤에서 한잔 안 할 수가 없었다.
내어주신 해산물 스끼다시는 정갈하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들어온 집인데 성공적인 것 같다.
차분하게 썰어 주신 광어회도 잡맛이 없고 고소하이 맛이 좋았다.
비록 폭염에 지쳐 힘든 여정이었지만 여행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다.
길이 막히지만 않는다면 자주 오고 싶은 대부도인데 항상 잼이 우릴 가로 막는다.
기회가 된다면 대부도나 영흥도에서 1박 정도 머물면서 환상적인 일몰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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