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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108 충무로, 을지로 뽀개기- 진미네, 필동해물, 비어할레 을지점

2021. 9.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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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28일 토요일.

오늘 오후엔 친구 신군, 임군과 만나 그 귀하다는 낮술을 마시기로 했다.

정말 오랫만의 회동이라 만나기 전부터 기분이 좋다.

* 최근 백신 접종 완료자 2인 포함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졌다.

나를 포함한 내 친구들은 모두 2차 접종 완료자이니 오랫만에 모임을 갖기로 했다.

 

 

1차 모임 장소는 인현시장 진미네.

오후 3시경 도착 & 입장.

 

 

 

메뉴판이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

우리는 무조건 싯가인 병어조림을 주문하기 때문이다.

이 날 병어조림은 35,000원 짜리와 40,000원 짜리가 있었다.

우린 무조건 큰 걸로 주문.

 

 

 

기본 안주 순대에 소맥 마시면서 병어조림을 기다린다.

 

 

 

싯가 4만원짜리 병어조림에 든 병어는 크기도 꽤 크고 알도 품고 있다.

나도 병어 알은 처음 본 것 같다.

 

 

 

자고로 조림은 푹 조려져야 맛이 더 좋아진다.

인고의 세월을 기다린 후에 영접한 병어는 역시나 달다.

병어조림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햇반 한그릇까지 순삭하고 우린 쿨하게 일어났다.

한군데서 지지지 않고 차수를 늘리는게 낮술의 묘미이기 때문이다.

2차는 막회로 유명한 영덕회식당에 가 봤는데 웨이팅이 ㅎㄷㄷ 하다.

차선책으로 필동해물로 향했다.

 

 

 

오후 3시 50분경 필동해물에 도착.

혹시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나 마음 졸이며 문을 열어 봤더니 다행히 막 영업을 시작하시는 분위기다.

 

 

 

묻따 모둠과 소주를 주문.

 

 

 

잠시 후 나온 모둠회.

 

 

 

여름이라 그런지 구성은 좀 빈약해 보이지만 그래도 술이 술술 들어가는 좋은 안주거리다.

 

 

 

서비스 홍합탕도 다른 식당에서 내어주는 서비스 홍합탕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다.

모둠회에 소주 한잔 마시니 세상 부러울 것 없다.

 

 

 

2차까지 마치고 근처 산책을 하기 위해(= 배를 꺼치기 위해) 남산골한옥마을로 향했다.

 

 

 

예전에 이곳에서 사진 실습을 두번이나 했었던 기억이 있다.

 

 

 

도심 한 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잠시 한옥 카페에 들러 커피와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 & 수다를 이어 나갔다.

 

 

 

오랫만에 만난 남자들의 수다는 왠만한 여자들의 수다를 능가한다.

 

 

 

이제 한옥마을을 둘러 보기로.

 

 

 

정말 오랫만에 만난 모과.

 

 

 

다시 연못 근처에 돌아 왔다.

 

 

 

살찐 고양이 한마리를 보는 것으로 한옥마을 산책을 마쳤다.

3차는 맥주와 노가리가 맛있는 을지오비베어로 정했다.

그래서 노가리 골목까지 도보 이동했는데 웨이팅이 ㅎㄷㄷ.

그래서 차선책으로 비어할레 을지점으로 도보 이동하기로 했다.

 

 

 

오후 7시경 생맥주가 맛있는 비어할레 을지점에 도착.

 

 

 

맥주와 소시지를 맛있게 먹고 일찍 마무리를 했다.

정말 오랫만에 좋은 친구들 만나 수다 쎄라피를 확실히 한 날이다.

엄청난 도심 산책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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