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길 건너 C 지역으로 이동한다.
* C 지역의 정식 명칭은 문래기계금속지구라고 한다
퍽퍽한 다리도 달래고 수분 보충도 하기 위해 혹시나 하고 호텔707에 가 봤는데 역시나 사람이 너무 많다.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른 카페를 알아 보기로.
족발 파는 슈퍼 원미.
이전 방문 때 들렀던 올드 문래.
골목에서 바라 본 올드문래 간판.
태양슈퍼는 진정한 의미의 가맥집 같아 보인다.
깜박 깜박 잊어 버릴만 하면 나오는 철공소의 민낯.
스텔라의 광고는 정말 싱그럽다.
아트필드 갤러리에서 자연별곡이라는 주제의 작품전이 열려서 잠시 방문했다.
나 같은 미술 문외한이 보기에도 아주 편안한 작품들이 전시 & 판매 되고 있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유화로 그린 그림들 같다.
독특한 푸른 색감이 정말 아름답다.
집에 하나 걸어 두고 싶은 작품들이다.
아트필드 갤러리 바로 옆은 2층에 전시실도 가지고 있는 카페 & 펍 갤러리 문래.
내추럴 와인바 올라 나뚜랄.
맞은 편 벽화.
올라 나뚜랄에서 버스킹 중인 가수들.
상진 다방은 아마도 다방을 빙자한 빈티지 커피숍일 것이다.
와인바 브릭스 박스.
갑자기 나타난 구옥에 사람들이 벅적 거려서 자세히 살펴보니 백야라는 루프탑 카페다.
혹시나 하고 옥상에 올라 가 봤지만 역시 만석.
옥상 뷰는 그리 좋지 않다고 셀프 위안을 해 본다.
베이커리 카페 러스트도 버글 버글해서 포기.
백반 기행에 나왔던 오리집 골목집.
이러 저리 방황하다가 길 건너편도 가봤는데 이쪽은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다.
백반 기행에 나왔던 은진포차.
아내는 전망 좋은 카페에 가지 못해서 서운해 했다.
나는 낙산공원 근처에 있는 멋진 카페를 떠올렸다.
검색해 보니 그 카페의 이름은 카페 트레블.
어차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혜화역을 지나야 하니 무조건 들려 보기로.
오후 5시경 낙산공원 근처 루프탑 카페 트레블에 도착.
다행히 옥상에 자리가 남아 있다.
아마도 아아와 홍차라떼를 주문한 것 같다.
아직은 땡볕이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보기로.
이런 뷰라면 땡볕도 참을만 하다.
어느 덧 해가 지고 있다.
뻘뻘거리며 돌아다니기만 한 우리도 가끔은 이런 쉼표가 필요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라본 카페 트레블.
이왕 혜화까지 온 김에 간단히 저녁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뭔가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낸 식당은 쿰피르 혜화점이다.
쿰피르가 뭔진 잘 몰라도 일단 고고.
잘 모를 땐 세트가 편하다.
우린 2인 세트를 주문하였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속도 편한 괜찮은 음식이었다.
쿰피르는 따로 포스팅 예정.
오늘의 산책, 카페, 음식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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