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사직공원으로 향한다.
먼저 단군성전 부터 잠시 들려 보기로.
우리나라의 시조인 단군왕검을 모시는 사당이다.
단군님의 얼굴 한번 뵙고 밖으로 나왔다.
* 사직단
- 조선 시대 토지의 신인 사와 곡식의 신인 직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 태조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5년에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였다
직원으로 보이는 분에게 입장이 가능한지 여쭤 봤는데 이것 저것 작성해야 한다고 하신다.
안 들어가고 이렇게 보기만 해도 될 것 같다.
나중에 코시국이 나아지면 그 때 한번 안에 들어가 보면 될 것 같다.
사직공원까지 둘러 봤는데도 아직 산책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맵을 보고 연구하다가 근처 경희궁에 가보기로 했다.
경희궁 가는 길에 만난 성곡미술관- 단풍이 빨갛게 물드는 11월에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은 질리도록 많이 봤으니 패스.
오후 4시 50분경 경희궁 흥화문에 도착.
찾는 이 적은 쓸쓸한 이길을 걷는게 너무 좋다.
서울중고등학교 터.
저 앞의 문은 숭정문.
숭정문.
* 경희궁
- 광해군 때 창건되어 조선 후기 동안 중요한 궁궐로 자리매김 하였다
-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소유가 넘어가면서 전각들이 철거하여 이전되었고 궁격이 축소되어 궁궐로서의 웅장한 면모
를 잃었다
- 지금의 경희궁은 몇몇 전각들이 복원되었지만 대부분의 전각들이 사라지고 궁궐터도 많이 축소되어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숭정전.
숭정전.
숭정전 클로즈 업.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 메인 건물이다
숭정전에서 내려다 본 숭정문.
지붕 위에 있는 구조물.
숭전전 뒤쪽에 있는 자정문.
자정전.
공간 배치의 미학.
자정전은 경희궁의 편전.
서암에 관한 설명.
이 바위가 서암.
태령전은 영조의 어진을 보관하던 곳.
태령전.
영조의 어진.
경희궁을 간단히 둘러 보고 밖으로 나오니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보인다.
지난 번 한양도성순성길 산책 도중에 지나쳤던 곳인데 오늘 잠시 들러 보기로.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일종의 오래전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그렇지만 겉으로만 재현해 놓은게 아니라 실제로 다 영업 중이었다.
몇 몇 가게는 내부 구경도 하고 싶기도 했지만 오늘은 피곤해서 그냥 겉만 보기로 했다.
분명 공간이 주는 추억이 있다.
농심 라면의 전설적인 광고.
어렸을적 동심을 자극한 로보트 태권 V.
요런 이쁜 밥집도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잠시 둘러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집에 가는 길에 신군에게 전화해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 저녁은 상계역 인근 초로컬 선술집 돼지네에서.
갑오징어 숙회(20.0)
그리고 동태탕(15.0)을 맛있게 먹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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