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31일 일요일.
장인 어른 생신을 기념하기 위해 나와 아내는 더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더가든기친에 갔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는 한번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2015년도의 일이다.
오늘 우리는 11시 반 타임에 예약을 해 놓았다.
식사 시간은 11시반- 1시반까지 두 시간이다.
이전 방문 때도 사람이 엄청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도 역시 사람이 꽤 많다.
사람이 많아서 음식 사진 찍는 것은 포기하고 내가 중요시 여기는 해산물과 주류쪽만 사진 몇 컷을 찍었다.
활어회는 3종이 준비 되어 있었는데 왼쪽부터 눈다랑어, 숭어, 연어 순이다.
회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연어 대신 광어 같은게 있음 좋았을 것 같다.
대게 다리가 푸짐하게 쌓여 있는데 수율도 별로 안 좋고 결정적으로 좀 짜다.
그렇지만 이 가격대 뷔페에서 대게가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오늘 참치 해체쇼를 한다고 하는데 가보니 참다랑어 적신부위를 제공하는 것 같다.
요 참다랑어는 뷔페에선 잘 보기 힘든 아이다.
이 뷔페가 대박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와인 2종과 생맥주 6종이 무제한 공급된다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와인은 화이트 1종과 레드 1종이 제공되었는데 나는 화이트만 맛 보았다.
화이트 맛은 so so하다.
생맥주 6종이 제공되는 것은 칭찬할 만하다.
여기서 몇 가지 생맥주를 맛을 보았는데 내 입맛에는 2번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아마 2번은 IPA 같아 보인다.
음료도 4종이 제공되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음식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 뷔페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왠만한 메뉴는 다 갖추고 있다.
또한 디저트 코너도 꽤 잘 갖춰져 있다.
첫판으로 부채살, 갈비, 대게, 회 등을 담아왔다.
고기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고 대게는 좀 짠 편이었다.
잠시 후 랍스터버터구이를 가져다 주셨다.
랍스터는 1인당 한개씩 제공되었다.
나중에 맛을 봤는데 랍스터는 꽤 먹을만했다.
두번째 판도 첫판이랑 비슷하다.
대게, 갈비, 회, 그리고 참다랑어 회 정도를 가져왔다.
참다랑어가 제공되어서 좋았다.
세번째 판은 양갈비, LA 갈비, 꽃게 등을 가져왔다.
양갈비와 LA갈비는 그저 그랬고 꽃게는 살이 별로 없었다.
이 뷔페의 고기류는 다른 호텔 뷔페에 비해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 물론 내가 말하는 다른 호텔 뷔페는 이곳보다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딸기 주스와 맥주.
윈래는 이쯤에서 멈추려고 했는데 뭔가 아쉬워서 참다랑어와 대게를 조금 더 가져왔다.
마무리로 디저트류를 가져와서 맛있게 마무리 했다.
총평을 하자면
1. 장점으로는 음식의 종류가 많다/ 회 종류는 퀄리티가 괜찮은 편/ 약간 짜지만 대게가 제공된다/ 와인과 맥주가
무제한/ 디저트류가 양과 질 모두 괜찮다
2. 단점으로는 고기류의 퀄리티가 아쉽다/ 특별히 인상적인 음식이 없다/ 조금 번잡한 편이다
그래도 이 가격대에 가성비는 좋은 것 같다.
사실 뷔페의 가성비를 논하기 전에 본인의 식사량을 먼저 논해야 한다.
뷔페라는게 원래 위장 큰 사람에게는 최고의 가성비, 위장 작은 사람에게는 최악의 가성비를 가진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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