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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111 인천 당일 (3): 추억의 신포시장, 월미도, 북성포구에 가다

2021. 12. 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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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신포시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신포시장 가는 길은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니었다.

다시 언덕 하나를 넘어서 오후 1시 40분경 신포시장에 도착하였다.

* 신포시장도 2011년도에 딱 한번 방문한 기록이 있다.

그 당시 이름은 그냥 신포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신포국제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신포시장은 주로 먹거리 위주의 전통시장이다.

 

 

 

신포시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요 원조신포닭강정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현재 가격은 중자 14,000원, 대자 18,000원 인데 12월 부터 각각 15,000원, 20,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한다.

다행히 십여분 대기 끝에 닭강정 대자 하나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전 방문 때 시장 옆에 작은 등대 같은 걸 본 기억이 있어서 그 등대를 찾으러 가는 길에 덕적식당을 만났다.

덕적식당은 민어회 1인분을 25,000원에 파는 착한 식당이라고 한다.

 

 

 

이전 방문 때 봤던 작은 등대가 아직도 그대로 있어서 좋았다.

 

 

 

시장 나오는 길에 줄이 길게 서 있는 식당을 찾아 보니 산동만두공갈빵이라는 이름의 식당이다.

이전 방문 때도 이 위치에 이 식당이 있던게 기억이 난다.

 

 

 

우리는 차로 돌아와 닭강정 몇개를 맛보았는데 내 입맛에는 만석닭강정보다 훨씬 맛이 좋다.

매콤 달콤한 양념과 바삭한 겉옷이 내 입맛에는 더 맞는다.

원래는 다음 스팟으로 송도 센트럴 파크에 가려 했는데 시간이 너무 이른 것 같다.

그래서 오랫만에 월미도를 가보기로 했다.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다가 하루 2천원짜리 유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내가 월미도를 다시 찾은 것은 월미도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다.

 

 

 

정말 오랫만에(정확하게는 만 16년) 찾아온 월미도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주로 청소년 혹은 젊은이들이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의 거리였다면 지금의 월미도는 가족들이 와서 노는

유원지 같은 느낌이다.

좁았던 길도 많이 확장되었고 식당들도 깨끗하게 정비가 된 것 같다.

 

 

 

오래전 탔던 유람선이 아마 이것일지도 모르겠다.

 

 

 

바다도 훨씬 깨끗해진 것 같다.

 

 

 

의미를 알기 어려운 상징물.

 

 

 

넓어진 거리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보인다.

 

 

 

이전엔 없던? 대관람차도 보인다.

 

 

 

말끔해진 월미도가 맘에 든다.

 

 

 

월미도의 명물 디스코 팡팡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예상대로 사정 없이 흔들어 대는 디스코 팡팡.

월미도 산책을 마치고 잠시 근처 북성포구에 들러 보기로 했다.

 

 

 

오후 3시 40분경 북성포구 초입에 도착하였다.

 

 

 

만 십년 만에 찾아온 북성포구.

 

 

 

이제 이곳은 더이상 바다가가 아니다.

 

 

 

이제 이곳을 더이상 포구라고 부르기 힘들 것 같다.

 

 

 

이전에 안 보이던 생선 난전이 몇 개 들어서 있다.

* 이전 방문 때도 난전이나 파시가 서긴 했는데 저렇게 제대로 된 가건물은 없었다.

 

 

 

붕장어, 조기, 꽃게 같은 걸 팔고 있다.

난전 구경을 마친 후 잠시 횟집 거리에 들려 보기로 했다.

 

 

 

정말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 때 첫번째 횟집 볼음도 횟집이 나왔다.

 

 

 

이제는 횟집 앞 바다가 사라져 운치도 역시 사라졌다.

 

 

 

태호네는 이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식당이다.

여사장님께 시세를 여쭤보니 6만원에 자연산 광어에 이것 저것 다 해 주시겠다고 한다.

 

 

 

여우네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식당이다.

나는 이곳 방문이 한 5년전쯤의 일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블로그 작성 중 만 10년전의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나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매립하고 있는 북성포구를 바라 보는 일은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다.

내 추억속의 여행지 한 곳이 또 사라지고 있는 현장이다.

 

 

 

돌아나오는 길 첫번째 난전집(삼흥 1호)에서 말린 조기를 구입하였다.

그렇게라도 나는 북성포구에 대한 나의 추억을 붙잡고 싶었나 보다.

- 영흥도산 조기라고 하셨다. 한 무더기 17마리에 2만원인데 두 마리를 더 챙겨 주셨다.

이제 우리는 오늘 여행의 마지막 스팟인 송도 센트럴 파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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