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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

2112 보령, 서천 1일: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추억을 떠올리다

2022. 1.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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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팟은 무창포 해수욕장이다.

 

 

오전 11시 반경 무창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초입에 보이는 그린 하우스라는 음식점이 사대천왕 맛집이라는데 사실 나는 백종원씨가 맛있다는 곳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기에 여길 가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정말 오랫만에 찾아온 무창포 해수욕장.

 

 

 

희미한 기억이지만 해변 앞 석대도라는 섬은 뚜렷이 기억이 난다.

 

 

 

먼저 오른쪽편에 있는 무창포항에 가보기로 했다.

 

 

 

제법 많은 배들이 뻘 위에 정박하고 있다.

 

 

 

이전에 안 보이던 혹은 내가 못 봤던 다리가 보여서 가보기로.

 

 

 

다리 이름은 무지개 다리, 2009년 12월에 완공했다고 한다.

* 블로그 작성 중 찾아보니 우리 가족의 무창포 여행은 2008년 10월이었다.

아마도 그때 이 다리는 공사 중이었을 것이다.

 

 

 

항구의 랜드마크인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꽤 멋지다.

 

 

 

뻘에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져 있다.

 

 

 

여기서 아내 사진 여러장 찍어 주고 등대쪽으로 이동하기로.

 

 

 

등대로 가는 길.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

 

 

 

낙조 5경 즐기기.

비체팰리스 리조트 앞에 있는 섬이 닭벼슬섬이라는 걸 이 표지판을 보고 알게 되었다.

 

 

 

평화로운 무창포 해수욕장.

 

 

 

등대 가는 길.

 

 

 

빨간 등대.

 

 

 

하얀 등대.

 

 

 

낚시꾼들.

 

 

 

무창포 해수욕장 전경.

 

 

 

내 기억이 맞다면 무창포 해수욕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첫번째는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봉사 동아리) MT로 이곳에 왔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만 해도 밤에는 해수욕장 출입이 통제되던 오지? 해수욕장 중 하나였다.

두번째는 2008년 10월 가족 여행이었고 숙소는 비체 팰리스 였다.

 

 

 

새로운 장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이번 여행처럼 추억을 훑는 여행도 나름 의미가 있다.

 

 

 

오늘은 석대도까지 물길이 열리지 않았다.

 

 

 

대천 해수욕장에 비해 한산하고 고즈넉한 무창포 해수욕장을 걷는 기분이 좋다.

 

 

 

사람들은 해루질에 여념이 없다.

아마 우리 가족도 2008년도에 어린 아들과 함께 이곳에서 작은 게 따위를 잡았을 것이다.

 

 

 

뚝 같은 게 보여서 그곳으로 가서 아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저기 보이는 닭벼슬섬까지 가보기로 했다.

 

 

 

닭벼슬섬까지 다리가 놓여 있지만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서 통제중이다.

 

 

 

닭벼슬섬 근처에서 바라본 남쪽편 전망이 멋지다.

 

 

 

닭벼슬섬에서 바라본 비체 팰리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숙박하고 싶은 리조트다.

 

 

 

석대도 한번 더 바라보고 산책을 마쳤다.

 

 

 

방송보다는 나의 감을 더 믿기로 했다.

아내가 괜찮아 보인다는 어심횟집으로 결정 & 입장.

우리는 저녁을 거하게 먹을 예정이라서 간단하게 바지락 칼국수 2인분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등장한 바지락 칼국수 2인분(1인분 8천원).

 

 

 

사이즈는 좀 아쉽지만 달디 단 물 좋은 바지락이 꽤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단호박이 들어가 과하지 않은 은은한 단맛을 내어 주었다.

 

 

 

바지락 칼국수 먹기 대성공!

 

 

 

식당에서 다른 분들은 쭈꾸미를 많이들 드시던데 이쪽 동네가 쭈꾸미가 많이 잡히나 보다.

겨울 쭈꾸미는 알은 안 배겼지만 야들 야들하고 맛이 좋다고 한다.

사실 나는 쭈꾸미 알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겨울 쭈꾸미를 먹는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다.

 

 

 

석대도까지 물길이 열리는 시간표를 혹시나 하고 사진 찍어 왔다.

블로그 글 쓰면서 보니까 조금만 일찍 왔다면 모세의 기적을 볼 수도 있었겠다.

그렇지만 모세의 기적을 못 봤다고 그리 아쉽진 않다.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소황사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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