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원산안면대교를 건널 것이다.
원산안면대교 진입 중.
원산안면대교 건너는 중.
오후 3시 반경 안면도 최남단 항구인 영목항에 도착하였다.
영목항은 아마 아주 오래전에 딱 한번 온 것 같다.
아마 그때 이 근처에 근무하던 후배가 회를 사줬었던 것 같다?
그 후배는 아이를 셋이나 낳고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영목항에서 바라본 원산안면대교.
영목항 바닷가에 많은 배가 떠 있는 걸 보니 영목항은 어항으로서의 기능은 살아있는 항구 같다.
다리가 있는 곳까지 가 보기로.
다리 근처로 이동 중.
다리 밑에서 바라본 작은 섬.
영목항 근처에 떠있는 배들.
원산안면대교.
이 다리가 연결되기 전까지는 안면도와 원산도가 이리 가까운 줄 몰랐었다.
다시 원산안면대교를 타고 원산도로, 원산도에서 해저터널을 타고 대천 해수욕장으로.
원래 이번 여행 중 천북굴단지에 가서 굴구이를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동선상 천북까지 가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그냥 대천 해수욕장에서 조개구이를 먹기로 했다.
대천 해수욕장에 있는 수많은 조개구이 식당 중 먹보네를 선택했다.
오후 4시 반경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먹보네로 입장.
대부분의 조개구이집이 일인분 3만원인데 거의 유일하게 먹보네는 2인 4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 중이다.
사실 너무 많은 후기가 극찬 일색이라 약간 의구심이 들기도 했으나 조개 한판을 보는 순간 모든 의심이 사라졌다.
이 정도의 양이라면 무한리필을 안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정말 오랫만에 먹은 조개구이는 정말 꿀맛이다.
열심히 조개구이를 먹고 있는데 바깥 세상이 뻘겋게 달아 오르고 있다.
길 하나 건너면 바로 바다라서 밥을 먹다가도 이런 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구름이 많이 껴서 구름에 반영되는 노을을 볼 수 있다.
오늘 일몰도 꽤 아름답다.
마무리는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로 했다.
* 먹보네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해변으로 나왔다.
하늘은 아직도 붉게 타오르고 있다.
우리는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하기로 했다.
1박 2일의 여행이 마무리 되고 있다.
즐거웠던 보령, 서천 여행을 마무리 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번 충청도 여행 후보지는 안면도, 서천, 공주 & 부여 등이다.
'충청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4 제천, 단양 1일: 도담삼봉,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가다 (2) | 2022.04.16 |
---|---|
2204 제천, 단양 1일: 산책하기 좋은 청풍문화재단지에 가다 (0) | 2022.04.15 |
2112 보령, 서천 2일: 원산도 커피에서 휴식을 취하다 (0) | 2022.01.17 |
2112 보령, 서천 2일: 보령 해저터널을 넘어 원산도 해수욕장과 오봉산 해수욕장에 가다 (2) | 2022.01.16 |
2112 보령, 서천 1일: 대천 해수욕장에서 인생 일몰을 보다 (4) | 2022.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