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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202 종로3가역 감성돔 맛집 '갯마을횟집'

2022. 3.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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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19일 토요일.

뚝섬유원지역 근처 샤오롱바오에서 1차를 한 우리는 2차를 하러 종로 3가역으로 이동하였다.

오늘 2차에 갈 식당은 감성돔회로 유명한 노포 횟집인 갯마을횟집이다.

이 식당의 명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았기에 나는 일찌감치

방문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혹시나 하고 네이버 검색을 해 보니 토요일도 영업을 한다고 나와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걸어 5시에 예약을 해 놓았다.

정말 가보고 싶던 식당을 가게 되어서 기대가 크다.

* 이 식당은 최근에 이전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전하면서 토요일 영업도 하게 된것 같다.

그런데 카카오맵에는 아직도 이 식당의 영업이 월~금으로 나와있다.

영업시간은 카카오맵이나 네이버맵만 믿지 말고 직접 확인해 보는게 가장 정확하다.

 

 

오후 4시 50분경 갯마을횟집에 도착 & 입장.

이 시간이라면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메뉴는 오로지 감성돔 뿐.

이 식당은 쓰끼다시가 전무하다고 하니 우리는 둘이지만 감성돔회 대자를 주문하기로 했다.

술은 부드러운 청하로.

 

 

 

정말 단촐한 기본찬들.

 

 

 

잠시 후 대망의 감성돔회 등장.

 

 

 

고기가 크지는 않은가 보다.

세꼬시 형태의 회가 나왔다.

 

 

 

일단 회만 먹어 보고 그 다음에는 내맘대로 쌈을 해서 먹었다.

역시나 기대 이상으로 쫄깃하고 달달한 감성돔회가 입에 쩍 붙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회는 역시나 도미 종류다.

그중에서도 감성돔이 아마도 1순위일 것이다.

오늘 그 귀하신 분을 영접하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부작용이 있다.

 

 

 

사장님이 오셔서 회를 저 뻘건 해초류와 함께 김에 싸 먹어 보라고 알려 주셨다.

까칠한 식감의 저 뻘건 해초류는 이름도 생소한 세모가사리라고 한다.

세모가사리의 까칠한 식감이 감성돔의 맛을 배가 시켜 준다.

 

 

 

맛있는 회와 술을 먹다 보니 조기 구이가 나왔다.

사이즈는 아쉽지만 맛은 좋은 편.

 

 

 

마무리는 매운탕이다.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하고 일어섰다.

물론 회는 올 클리어.

몸값 비싼 감성돔이지만 이런 맛이라면 가끔은 들려서 먹을 용의가 있다.

강추.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수족관에 있는 감성돔을 봤더니 확실히 사이즈는 작은 편이다.

 

 

 

 

 

 

우리는 3차를 하기 위해 근처 술집 <장만옥>이라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대기 줄이 대박 길다.

우리는 내 카카오맵에 기록되어 있는 근처의 바 <행2pm8pm>으로 다시 이동하였다.

다행히 행2pm8pm은 1층에 딱 한자리가 남아 있다고 한다.

오후 6시 반경 바로 입장.

* 이 골목이 힙해졌단 소식을 듣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힙해진 줄은 몰랐다.

가벼운 컬쳐 쇼크를 받은 날이다.

조만간 이 힙지로 골목도 한번 탐방을 해야 겠다.

 

 

 

칠면조 몽둥이 버터구이(22.0)와 오차가비아(37.0)를 주문하였다.

 

 

 

와인은 칠레산 <오차가비아 메디나 루나 소비뇽 블랑>이란 건데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궁금해서 시켜 본 칠면조 몽둥이 버터구이는 딱 햄의 맛이었다.

젊은 이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바에서 잠시 머물다가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마무리는 역시 국밥이다.

4차는 황평집이다.

오후 7시 40분경 황평집 도착 & 입장.

 

 

 

닭곰탕 두 개(7.0)와 청하(5.0)를 주문.

 

 

 

닭곰탕 등장.

 

 

 

이 날 닭곰탕의 맛은 기억이 흐미하다.

하여간 오랫만의 일탈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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