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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31일 목요일.
서울숲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은 한식집 <신명먹거리>인데 방문해 보니 문이 닫혀있다.
차선책으로 일본 가정식을 판다는 <호호식당>에 가기로 했다.
주말에는 항상 대기가 걸려 있던 호호식당.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오후 2시 반경 호호식당 입장.
대략적으로 요런 분위기.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는 맘에 들었다.
로스가츠정식(13.0) 2인분을 주문하였다.
주문 완료.
잠시 후 음식이 나왔다.
보기엔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으나 첫 맛이 쓰다.
아마도 튀김옷을 좀 과하게 튀겨 냈을지 모르겠다.
안에 고기는 먹을만 했으나 특별하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평범했다.
수락산역 근처에 있는 쿠마키친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한 수위 인 것 같다.
나온 반찬은 일본 스타일이라 그런지 짜서 먹기 불편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괜찮지만 음식의 가성비는 좀 떨어지는 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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