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다음 스팟 상서 돌담 마을로 이동한다.
상서 돌담 마을로 이동 중 유채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는 곳을 발견하였다.
기사님이 잠시 정차해 주셨다.
유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이 마을은 원동 마을이라고 한다.
바로 이 풍경에서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당리 마을쪽 유채꽃은 절정을 살짝 지난 느낌인데 이곳은 지금이 절정이다.
모두들 차에서 내려 인증샷 찍느라 정신이 없다.
유채꽃으로 가득찬 세상.
그런데 문득 이 꽃이 과연 유채꽃이 맞나 싶었다.
2018년도 범바위 오를 때 본 노란꽃이 유채꽃이 아니고 봄동꽃이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우람한 밑부위 줄기를 보니 더 더욱 봄동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꽃이 좀 더 크고 좀 더 노랗고 뭉쳐서 피는 놈이 봄동일 것 같다.
그러므로 위 사진의 꽃은 봄동꽃일 것 같다?
노란 세상에 잠시 머물다 다시 버스에 올랐다.
다음 스팟은 상서 돌담 마을이다.
이곳에서 약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니었다.
돌담 마을이니 당연히 돌담이 많다.
이전에 방문한 동촌 마을보다 아기자기한 맛은 떨어지는 것 같다.
어쨋건 마을을 따라 올라 보기로.
찻집은 영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다.
포토존이라는 게 있어 한번 가보려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포토존 가기 몇 십 미터 전에 내려다 본 평화로운 마을 풍경.
보리?
이번 여행에서 커다란 보리밭을 보지 못해서 좀 섭섭하다.
다시 버스에 탑승.
버스로 이동 중 신흥 해수욕장을 지나고 있다.
오전 10시경 진산 갯돌 해변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갯돌 해변을 본 적이 있어서 그리 큰 감흥은 없다.
유채꽃과 갯돌.
갯돌의 크기가 제법 크다.
갯돌 해변 보다 오히려 주변 마을 풍경이 더 아름답다.
이제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순환도로를 따라 청산도항까지 이동 후, 다시 당리 마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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