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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205 방학역 깔끔한 중식당 '수수'(폐점)

2022. 6.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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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1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친구 한군과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했다.

그전에 점심 식사부터 하기로.

원래 계획은 도봉역 근처 태국식당 <써이포차나>에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휴무!

근처의 <홍방원>은 마지막 방문 때 음식이 별로여서 가기가 꺼려진다(음식 퀄리티가 일정치 않다).

내 카카오 맵에 저장되어 있는 근처 음식점을 검색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곳은 <수수>라는 중식당.

그래 한번 가보자.

 

정말 미리 알지 않았다면 절대로 알지 못할만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 유료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하고 도착하니 거의 오후 2시.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영업시간은 이렇다고 함.

 

 

짜장면 6천원, 짬뽕 8천원.

가격대는 착한 편인 것 같다.

 

 

뭘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탕수육 소자(8.0), 가지만두 4피스(10.0), 그리고 칭타오 맥주 한병을 주문하였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칭타오 한잔으로 갈증을 풀었다.

 

 

음식을 기다리는 중.

 

 

탕수육 소자 등장.

 

 

겉은 살짝 바삭한 편이었고 찹쌀이 섞였는지 살짝 끈적하긴 했는데 찹쌀 탕수육처럼 끈적이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찹쌀 탕수육의 너무 끈적이는 식감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튀김의 상태가 상당히 깨끗해 보이는게 깨끗한 기름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기의 양은 많지 않았는데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맛있다.

 

 

탕수육 소스는 파인애플과 귤이 들어가서 새콤 달콤하니 맛이 좋았다.

 

 

양이 그리 많지 않지만 이렇게 작은 단위로 주문할 수 있어 좋다.

 

 

옆 테이블에서 드시길래 따라서 주문한 가지 만두.

 

 

4개로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가지 만두 하나 하나가 꽤 크기가 크다.

 

 

가지 안에 고기 다진 걸 꽉 채웠다.

맛은 좋았지만 그냥 먹기보단 술 안주 포지션이다.

 

 

살짝 느끼해진 속을 해물짬뽕 하나(8.0)로 달랬다.

상태 좋은 해물이 많이 들어간 깔끔한 스타일의 짬뽕이다.

면은 시판용면을 쓰는 것 같은데 꽤 가는 면을 사용한다(옥면 같기도?).

 

탕수육은 상당히 맛이 좋았고, 가지 만두는 처음에는 좋았는데 후반부에는 살짝 물리긴 했다.

짬뽕은 상당히 깔끔한 스타일이라 내 입맛에는 아주 맛이 좋았다.

이 식당의 접근성이 좋지 못해서 자주 방문하기는 어렵겠지만 다시 가게 된다면 다른 요리에다가

술 한잔 하면 좋을 것 같다.

모처럼 제대로 된 중식당을 하나 발견한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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