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6일 월요일.
천호역 주변 산책 도중 주꾸미 골목을 발견하였다.
이왕 발견한 김에 여기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몇 개의 쭈꾸미 식당 중에 우리는 독도 쭈꾸미를 초이스 했다.
오후 5시경 독도 쭈꾸미 본점에 도착하여 입장하려 했으나 바로 붙어 있는 옆집으로 안내 받음.
요기로 들어가라고 함.
삼겹쭈꾸미와 청하를 주문.
안 맵게 해달라고 요청.
* 삼겹쭈꾸미 2인(30,000원)+ 청하 2병(12,000원)+ 날치알볶음밥(4,000원)= 46,000원
* 이제 청하 6천원의 시대에 돌입했구나.
잠시 후 차려진 한상.
메인 이외에 콘치즈와 누룽지가 나왔다.
맵기 조절은 간단하다.
이모님?이 오셔서 양념 반을 덜어 내셨다.
콩나물과 당면을 투하.
요즘 들어서 다시 마시기 시작한 청하.
어린 시절 많이 마시다가 한동안 중단했었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
매운 음식에는 상추보다 깻잎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맵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평소 매운 음식을 잘 안 먹는 나에게는 그래도 매웠다.
그래도 맛있게 매콤해서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쭈꾸미의 양이 너무 적었고, 삼겹살은 퍽퍽하긴 했으나 요즘 물가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간다.
날치알 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반칙이다.
볶기 달인 이모가 볶아 준 이 볶음밥은 정말 너무 맛있다.
모처럼 매운 음식에 도전해 본 날인데 생각보다는 맛있게 잘 먹었다.
음식을 먹고 나오는 중 대박 힙한 포차 하나를 발견하였다.
그 이름은 바로 <쭈꾸미 포차>
다음에 이 골목에 오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포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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