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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5일 토요일, 경주 여행 첫날이다.
경주에서의 첫 식사는 낙곱새를 먹기로 했다.
경주 맛집을 검색하던 중 낙곱새를 파는 식당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네비를 따라서 음식점을 찾아와 보니 2014년도 경주 여행 때 들렀던 두부 마을이다.
그 당시에도 맷돌순두부는 대기줄이 길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가려는 <낙지마실>은 맷돌순두부 바로 옆집이다.
오전 11시 40분경 낙지마실로 입장, 시간이 이른지라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낙곱새 2인과 공기밥 2개를 주문하였다.
- 총 24,000원
사실 나는 낙곱새를 먹어 본 적이 없다.
이번이 첫 경험이라서 맛있게 먹는 법을 한번 읽어 보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낙지와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다만 곱창은 양이 적었던 것 같다.
한우곱창이라니 이해가 가기도 한다.
기본찬도 맛을 봤는데 정갈하고 괜찮은 편이다.
끓기를 기다린다.
나는 낙곱새가 굉장히 매운 음식일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혀 맵지 않고 살짝 칼칼한 정도의 음식이어서 좋았다.
너무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속이 편한 음식이었다.
처음 먹어본 낙곱새의 맛이 좋아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먹을 것 같다.
경주에서의 첫 식사가 만족스러워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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