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26일 일요일, 경주 여행 2일째이다.
오늘 점심은 감포읍 대본항에 위치한 <갈매기 횟집>에서 먹기로 했다.
유명한 맛집이라 늦으면 큰일이다.
오전 11시 반경에 <갈매기 횟집>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조금만 늦었더라면 대기 걸릴 뻔했다.
미리 다른 분 블로그를 통해 메뉴를 숙지하고 왔다.
우리는 자연산 모듬회 B코스 2인과 청하를 주문하였다.
이 횟집에서는 특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본 봐로는 현금결제시 혜택이 있다고 한다.
- 아마 한 두가지 음식이 더 제공되는 것 같다.
그래서 주문할 때 미리 현금결제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해초쌈 맛있게 먹는 방법을 숙지하였다.
이런 전망이라면 뭔들 맛이 없을수가.
잠시 기다린 후에 빛의 속도로 음식들이 깔렸다.
푸짐히 제공되는 해초만 봐도 이 집은 무조건 맛집임에 틀림 없다.
미역국도 그냥 맹물 미역국이 아니다.
물고기뼈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해물 미역국이다.
바로 구운 가자미 구이.
그리고 꽁치도 정말 맛있다.
양념된 국수도 주셔셔 회국수를 해 먹을 수도 있다.
스끼다시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에 자연산 모듬회와 멍게가 추가로 나왔다.
정갈하게 썰어낸 자연산 모듬회의 자태가 아름답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사장님께 무슨 회인지 여쭤봤다.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럭, 도다리, 도미 순이고 가운데는 참가자미라고 한다.
자연산 회의 맛은 환상적, 확실히 양식에 비해 잡맛이 적고 담백한 것 같다.
몇 점 내어 주신 멍게도 너무나 달다.
이쯤에서 한잔 안 할 수가 없다.
아내 찬스를 써서 청하를 마셨다.
해초가 너무 맛있어서 어쩔 수 없이 리필을 요청했더니 이렇게나 많이 리필해 주셨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어 봤는데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김+ 회+ 해초 조합인 것 같다.
왠지 해초에는 상추나 깻잎보다 김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칼칼한 고추장아찌가 너무 맛있어서 아마 이것도 리필 했던 것 같다.
이건 정말 파신다면 구입했을지도.
생선이 듬뿍든 매운탕까지 나오니 술을 멈출 수가 없었다.
결국 나혼자 낮술로 청하를 1.5병이나 마시고 말았다.
좋은 회에 술은 어쩔 수 없는 조합이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총 7만원만 받으신다.
공깃밥은 서비스라고 한다.
민박+ 저녁식사+ 아침식사가 1인 45,000원이라고 한다.
정말 여기가 가깝다면 친구들과 꼭 한번 오고 싶은데 거리가 문제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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