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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206 성북동 사찰 탐방 (1): 길상사에 가다

2022. 7.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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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성북동 일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오늘 첫번째 스팟을 길상사로 잡다 보니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성북동 사찰 탐방>이 되었다.

무교도?인 나지만 왠만한 불교도보다도 사찰에 더 자주 방문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 참고로 나는 조로아스터, 부처님, 예수님, 무함마드 등 모든 성자를 믿는다.

그러므로 무교도라는 표현보다는 만신교도가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전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12시 40분경 길상사에 도착하였다.

길상사는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좋은 기운을 얻고 가는 사찰이다.

특히 오늘은 사찰 안에 사람이 적어서 좀 더 고즈넉하게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2시 40분경 길상사에 도착.

왠일인지 일요일치고 참 한산한 분위기였다.

 

예전에 길상사에서 무료 공양으로 보리밥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떠올라 공양하는 곳에 가 봤지만 아직

공양은 하지 않는다.

어쩌면 앞으로 무료 공양이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찰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편으로 가니 산수국?이 제일 먼저 우릴 반겨준다.

 

나는 보통 길상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산책한다.

오른쪽 편으로 이동하면 조선 중기에 건립된 <길상7층보탑>을 만난다.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대단하다.

 

연꽃과 7층 보탑.

불심이 저절로 들 것 같은 풍경이다.

 

7층 보탑 근처에 있는 키 작은 나무.

 

설법전은 대규모 설법이 이루어지는 전각이라고 한다.

 

성모 마리아를 묘하게 닮은 관음 보살상은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불교와 천주교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려 노력한다.

타 종교를 배척하는 일부 개신교와는 다르다.

 

범종각.

 

산책로에 능소화가 곱게 피어있다.

 

이쁜 자태의 능소화.

 

이름 모를 석탑.

 

진영각 쪽으로 이동.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신 법정 스님이 사용하시던 나무 의자를 만나러 갔다.

블로그 작성 중 갑자기  플렉스를 몸소 실천하던 모 스님이 오버랩 되었다.

예능 프로에 나올 때부터 알아보긴 했었다.

 

이 꽃은 다음 검색을 해보니 <초롱꽃>이라고 나온다.

 

반가사유상.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으면 툭트여 명백하리라.

이 간단한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참 어렵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한 김영한 여사는 이런 좋은 사찰을 우리에게 남겨 주셨으니 아마도 사후 세계에서는

그분을 만나 행복하게 사실 것이다.

 

개인적으로 길상사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적묵당.

적묵당은 신행단체법회장소 및 초파일 연등작업과 소식지 발송작업이 이루어 지는 곳이라고 한다.

 

극락전으로 통하는 아치형 문에도 능소화가 활짝 피었다.

 

귀여운 아기 부처님.

 

연꽃과 아치형 문.

 

극락전.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법당이다.

다른 절에서는 아미타전, 미타전, 무량수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꽃과 극락전.

 

극락전 안에 있는 화려한 불상들.

 

소박한 석불을 보는 걸로 길상사 산책을 마쳤다.

다음 스팟은 길상사 근처에 있는 정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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