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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206 경주 1일: 성동시장에서 문어무침과 활어초밥을 먹다

2022. 7. 1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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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할 것이다.

 

 

오후 5시 넘어서 까사미니 호텔 체크인.

 

미니 호텔이지만 로비가 잘 꾸며져 있다.

 

리셥센 옆쪽에는 작은 주방이 갖춰져 있다.

 

우리가 이틀 묵을 방은 307호.

엘리베이터가 없지만 짐용 엘리베이트는 있어서 그리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작지만 깔끔한 욕실.

 

작은 방.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로 구성.

침구류의 상태가 좋아서 일단 합격이다.

 

작은 티비와 거울, 행어, 냉장고.

 

전망은 어번 뷰라고 해 두자.

 

수건도 넉넉히 챙겨 주셔서 좋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오늘 저녁은 성동시장에서 먹기로 했다.

 

호텔에서 성동시장까지 도보로 이동.

처음 와본 성동시장은 먹거리 골목이 잘 갖춰져 있다.

 

꼭 오고 싶었던 <할매문어>를 물어 물어 겨우 찾아왔다.

카카오 맵에 표시된 위치가 틀리다.

 

양념된 문어가 단돈 만원.

호텔로 돌아가서 먹고 다시 황리단길에 가기엔 체력 소모가 많을 것 같아 고민이 좀 됐다.

어디 먹을만한 곳이 없는지 여쭤 보니 친절하게 가게 맞은편 작은 방?으로 우릴 안내해 주셨다.

 

일단 아내는 작은 방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나는 <웰빙횟집>으로 이동.

 

가성비 끝내주는 활어초밥으로 유명한 <웰빙횟집>에 도착.

 

활어초밥 2인분(1인분 만원)을 주문했는데 20여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거의 마무리 단계라서 여기서 먹기 힘들 것 같다고 한다.

계획대로라면 여기서 초밥을 바로 포장해서 문어랑 같이 먹는 건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초밥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 볼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문어를 먼저 먹기로 했다.

 

처음 맛 보는 문어무침은 환상의 맛이다.

소주의 유혹을 참느라 혼났다.

- 벼룩도 낯짝이 있지 이곳에서 술까지 마실 순 없었다.

- 다시 경주를 방문한다면 이곳은 무조건 재방문 일순위다.

 

다행히도 웰빙횟집 사장님이 식당 정리 하는 동안 테이블에서 초밥을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 웰빙횟집은 포장 전문 횟집이다. 테이블은 단 한개뿐이다.

 

순수하게 활어로만 구성된 초밥이 10피스에 겨우 만원이다.

활어는 광어와 숭어로 구성되어 있다.

- 보통 저가 초밥의 경우 반 정도만 먹을만 한걸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반은 구색용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식당의 활어초밥의 경우는 10피스 모두 활어회다.

 

두툼한 광어회가 너무나 달다.

맛집 찾기 어려운? 경주에서 가격과 맛 둘 다 잡은 저녁 한끼였다.

이제 우리는 황리단길로 이동하여 경주의 밤을 즐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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