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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206 경주 2일: 감은사지에 가다

2022. 7. 1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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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6일 일요일, 경주 여행 2일째이다.

오늘은 경주 외곽의 바닷가를 둘러 볼 예정이다.

아내는 오늘 경주 바닷가를 둘러 본다니까 '경주에 바다가 있어?' 라는 반응이다.

사실 경주에 바다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나도 가보질 못해서 감이 잘 안 오긴 마찬가지다.

어제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그래도 해장?부터 해야 한다.

아내는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하니 나 혼자 해장국을 먹기로 한다.

 

 

오전 7시 20분경 기상, 간단히 세수만 하고 해장국을 먹으러 <해장국 거리>로 도보 이동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노서리 고분군과 노동리 고분군이 있어서 일부러 그 쪽 길로 코스를 잡았다.

먼저 만난 것은 노서리 고분군.

 

고분 가까이 가 보지 않아서 무슨 고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건 서봉총이라고 한다.

 

이건 금관총.

 

노서리 고분군을 지나 노동리 고분군을 지나고 있다.

고분 위에 멋진 나무가 서 있는 이 고분은 <경주 봉황대>라고 한다.

도심 한가운데 고분이 떡하니 있는 경주는 정말 독특한 분위기의 고도(古都)다.

 

신라대종도 지난다.

 

해장국 거리에 진입하였다.

 

해장국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집은 <팔우정 해장국>이지만 후기를 보니 1인 손님을 안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로타리 해장국>에서 먹기로 했다.

해장국과 선지국 중에서 나는 이 해장국 거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해장국을 주문하였다.

- 해장국 가격은 7천원.

 

잠시 후 소박한 찬과 메밀묵이 들어간 해장국이 나왔다.

큰 기대 없이 왔지만 내 입맛에는 많이 실망스러운 해장국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극적이진 않아서 그래도 속이 불편하지는 않았다는 것.

경주 토속 해장국을 먹어본 걸로 만족하기로.

* 로타리 해장국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호텔로 돌아가는 길도 노서리 & 노동리 고분군쪽 길을 택했다.

 

아침 산책 코스로 고분 코스는 아주 훌륭한 코스라고 생각된다.

 

숙소인 까사미니 호텔로 컴백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늘의 여행 스타트.

오전 9시 오늘의 여행 출발이다.

오늘의 첫번째 스팟은 감은사지다.

 

오전 10시경 감은사지에 도착.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부처의 힘을 빌려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동해 바다에서 경주로 가는 길목인

이곳에 절을 창건하였고, 이후 신문왕 2년(682년)에 완성하였다.

문무왕은 "내가 죽으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지내 달라."라고

유언하였는데, 그 뜻을 받들어 장사 지낸 곳이 대왕암이고,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 이름을

감은사라 하였다.

 

감은사지 가람 배치도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에 관한 설명.

 

1300여년 전 신라 예술의 극치를 여기서 만났다.

 

서탑과 동탑의 안정적인 배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서탑.

 

동탑.

쌍둥이 탑 같지만 동탑이 서탑에 비해 부재들이 조금씩 크다고 한다.

 

금당터와 서탑.

* 금당이란 절의 본당. 본존상을 모신 법당이다.

 

동탑 뒤쪽에 서 있는 멋진 나무가 몽환적이다.

 

좌 동탑, 우 서탑.

 

좌 서탑, 우 동탑.

 

폐사지만이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폐사지에 남아있는 몇 몇 유적들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이다.

천년이 넘은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감은사지에서 꽤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근처 빵집에서 찰보리빵을 구입해서 당을 보충하고 다음 스팟인 <경주문무대왕릉>으로 이동한다.

* 보리빵 10개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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