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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206 경주 3일: 첨성대, 계림, 경주향교를 산책하고 황남제빵소에 가다

2022. 7.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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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첨성대와 계림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차를 몰아 첨성대 근처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 이 주차장의 존재를 미리 알았다면 조금 덜 걸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첨성대 가는 길에 만난 <인왕동 고분군>

 

낮의 첨성대는 밤의 첨성대와 다르게 차분하다.

 

첨성대 주변에 여름꽃이 만개했다.

 

첨성대의 존재는 지금도 독보적인데 신라시대에는 훨씬 더 대단해 보였을 것이다.

 

계림을 잠시 둘러 보기로 했다.

 

이렇게 오래된 숲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게 좀 신기했다.

 

계림을 산책하는 중 만난 <경주내물왕릉>

 

* 경주는 정말 고분의 도시 같다. 

중앙아시아의 쿠르간과 신라의 고분과의 연관관계가 없을까 궁금해 졌다.

검색해보니 중앙아시아의 쿠르간 연대가 기원전 6~4세기인데, 경주 고분은 기원후 4~6세기 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분명히 북방민족 문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 기원전 7~2세기 번성했던 알타이 파지릭 고분이 신라의 적석목곽분과 너무 닮았다고 한다.

 

오전 12시 10분경 <경주향교>에 도착하였다.

 

경주향교에 대한 설명.

 

경주향교는 가볍게 둘러 보기로 했다.

 

그러므로 각각의 건물이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건물이라고 한다.

경주향교를 잠시 둘러 보고 근처 최부자댁으로 이동한다.

 

최부자댁은 마침 휴무일이었는데 가옥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어서 딱히 아쉽진 않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최부자의 종가라고 한다.

1779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황남제빵소>에 가서 커피와 빵을 먹는 것이다.

주차된 차로 이동 중 세찬 비가 내렸다.

 

차를 타고 황남제빵소로 이동 중 <경주원조콩국>앞에 늘어선 대기줄을 봤다.

평일인데도 저렇게 대기가 걸려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유명한 집인 것 같다.

다음에 경주에 온다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

황남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황남제빵소로 이동.

 

오후 1시경 세찬 비를 뚫고 능 전망으로 유명한 <황남제빵소>에 도착하였다.

 

카페라떼 두 잔.

 

그리고 빵 두개를 주문하였다.

 

대박인 것은 30프로 할인 행사 중이라는 것.

 

이층으로 올라가 봤는데 분위기가 꽤 괜찮다.

 

커피와 빵 맛도 괜찮은 편이다.

 

마침 창가쪽 자리가 나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 창 너머 보이는 고분은 <황남동 고분군>이라고 한다.

다음 경주 여행 때 저 곳도 한번 들려보고 싶다.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다.

 

카페 맞은 편 <황남동 고분군>을 보는 걸로 2박 3일 경주 여행을 마쳤다.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약간의 비를 만났지만 다행히 크게 막히진 않았다(오후 1시 35분 출발, 오후 7시 도착).

 

천년 왕국 신라로의 여행이 너무 즐거웠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의 도시 경주에서 잠시나마 신라인 체험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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