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 여행 이야기

2206 경주 2일: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고 가맥집에 가다

2022. 7. 24. 댓글 ​ 개
반응형

전촌용굴을 둘러 보는 것으로서 우리의 경주 외곽 투어는 끝이 났다.

이제 우리는 차를 몰아 경주 시내로 이동한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택시를 타고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 오후 7시 10분경 동궁과 월지 입구에 도착

 

동궁과 월지 근처에 연꽃밭이 있어서 잠시 둘러 보기로 했다.

 

철 이른 연꽃이 벌써 피어있다.

 

동궁은 통일신라시대 궁궐의 하나로 태자가 거주하는 궁궐로 사용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월지는 문무왕 14년(674년)에, 동궁은 문무왕 19년(679년)에 지었다고 한다.

 

동궁과 월지.

복원건물 제1건물, 제3건물, 제5건물과 월지로 구성되어 있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공사중이라는 뜻이다.

 

역시나 제일 중요한 건물이 공사중이다.

 

마음을 비우고 개와 늑대의 시간이 되길 잠시 기다렸다.

 

비록 공사중이긴 하지만 역시나 야경은 아름답다.

 

노란 조명의 도움으로 천년 왕국 신라의 궁궐과 연못은 다시 부활하였다.

 

월지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다.

 

하늘이 푸른끼가 도는 이때 세상 만물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천천히 하더라도 제대로 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한 컷.

 

낮게 깔린 파란 구름이 너무 아름답다.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 관람을 마치고 어제 야경 투어를 하지 못한 아내를 위해 간단한 야경 투어를 하기로 했다.

 

월성 쪽으로 이동.

 

월성 북쪽 언덕을 따라 이동 중.

 

저 아래 경주 시내의 불빛이 보인다.

 

월정교에 도착.

 

돌다리에서 월정교 전신샷도 다시 한번 찍어 봤다.

 

첨성대로 이동, 그런데 이상하게 조명쇼를 하지 않는다.

관리 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매시 정각?에 조명쇼를 한다고 한다.

말씀대로 밤 9시가 되니 조명쇼를 시작해서 잠시 형형색색 변하는 첨성대를 보는 걸로 간단한 야경 투어를 마쳤다.

 

오후 9시 20분경 아내가 꼭 가보고 싶다는 한옥 가맥집 <황남주택>으로 이동.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안주는 통황태를 선택했다.

 

Aprol은 내가 잘 모르는 술인데 아마 리큐르의 한 종류일 것 같다.

 

아내의 선택은 황남주택, 나의 선택은 한맥.

 

통황태 등장.

 

요런 힙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한잔 하고 일어섰다.

* 통황태(13.0) 하나, 한맥 2병(4.0*2), 황남주택 한병(8.0)= 29.0

* 분위기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다만 모기에게 헌혈을 좀 해야 한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 운세뽑기가 있어서 한번 해 봤는데 모든게 다 좋다고 나왔다.

좋은게 좋은거다.

 

요런 술집도 좋을 것 같다.

이대로 호텔로 들어가기엔 뭔가 아쉬워 호텔 주변에서 술집을 찾아 봤는데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다.

 

경주 터미널 근처에서 겨우 문을 연 투다리를 발견했다.

오후 10시 50분경 투다리 입장.

 

주종은 청하.

 

닭꼬치는 맛은 괜찮았으나 너무 비싸단 생각.

 

김치우동은 완전 인스턴트 주제에 만원이라니.

* 닭꼬치 9.0/ 김치우동 10.0/ 청하 5.5

가성비 많이 떨어지는 술집이었지만 문을 연 것에 감사하며 경주여행 마지막 밤을 즐겼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