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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3일 일요일.
부암동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요즘 핫하다는 돼지구이집 방목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방목 1호점에 갔으나 웨이팅이 심해서 방목 2호점으로 이동.
다행히 잠시 기다린 후 자리가 났다.
* 오후 7시반 경 도착
방목 1호점과 2호점은 메뉴가 살짝 다른데 방목 1호점은 삼겹살/목살을 위주로 방목 2호점은 가브리살/항정살을
위주로 한다고 한다.
우리는 가브리반/ 항정반과 소주를 주문했다.
심상치 않은 비주얼의 가브리살과 항정살 등장.
빠른 속도로 테이블 세팅 중.
이 가격대에 이런 좋은 숯을 쓰는 식당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가브리살부터 투하.
가브리살은 친절한 직원분이 직접 구워 주셨다.
가브리살은 우리동네에 있는 고깃집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불이 좋아서인지 이 식당의 가브리살이 더 맛있다.
불향이 더 해진 덕일 것이다.
갈치속젓과도 잘 어울리고.
와사비 잎 장아찌와도 잘 어울린다.
처음 먹어보는 와사비 잎 장아찌는 톡 쏘는 와사비의 맛이 느껴졌다.
항정살은 내가 직접 굽는다.
항정살 굽는 동안 탄수화물 보충용 김치말이 국수 등장.
개운하니 맛이 괜찮았다.
항정살 구이 완성- 역시 맛있다.
고기 맛이 좋다보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부작용이 있다.
헐~ 돼지 껍데기가 서비스 안주로 나왔다.
돼지 껍데기도 돼지 비린내 나지 않고 맛이 좋았다.
모처럼 괜찮은 돼지구이집을 발견한 것 같다.
강추.
* 반반(36.0)+ 소주(5.0*3)+ 김치말이국수(3.5)=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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